자원봉사자들, 태풍 피해현장서 구슬땀…명절 전 일상회복 총력
자원봉사자들, 태풍 피해현장서 구슬땀…명절 전 일상회복 총력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9.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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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경상북도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지원 나서
피해 큰 포항, 자원봉사 참여 절실…지역센터 신청 후 참여 가능
“지역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 위해 자원봉사 손길 더해주길”
자원봉사자들이 태풍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 내 침수 가구에 투입돼 복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자원봉사자들이 집중호우 피해복구활동의 구슬땀이 채 마르기도 전 태풍 ‘힌남노’의 피해현장으로 달려가 복구활동에 나섰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본격적인 피해복구가 시작된 6일부터 이틀간 태풍 재난현장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군병력 및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이 약 45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추석을 목전에 둔 만큼 피해 지역주민들의 보다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특히 피해가 큰 경상북도와 포항시, 경주시 자원봉사센터는 각각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해 현장활동의 수요를 찾고 자원봉사자를 배치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전국 자원봉사센터에 피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 파견과 급식 및 세탁차량 등 빠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 포항과 경주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은 오늘(7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가까이에 위치한 경북 영천·청송·영덕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재난 대응 전문봉사단인 ‘출동! 무조건 재난지킴이 봉사단’을 파견하고 대구와 울산광역시 등지에서도 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인력과 마른걸레, 삽 등 복구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피해규모가 큰 포항의 경우 자원봉사자의 참여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전국 자원봉사센터가 비상체계를 가동, 명절을 앞두고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김선용 팀장은 “취약계층 등 침수 가구의 복구·정리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장에 도움을 주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단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이 변동될 수 있어 무작정 현장으로 찾아가지 말고 접수 및 배치를 총괄하는 경상북도 종합자원봉사센터에 신청 후 현장 필요물품 등 관련 안내를 받은 후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복구 현장을 찾은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재난을 당하면 서로 도와 위기를 극복하는 전통이 있다”며 “명절을 앞둔 피해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인 만큼 많은 분의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과 자원봉사센터는 안전한 자원봉사자의 활동 환경을 마련하고 이재민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풍 피해 복구 자원봉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 및 참여 신청 방법은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과 피해지역의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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