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트로이 코처와 사회적 의료기관 행보 ‘함께’
고려대의료원, 트로이 코처와 사회적 의료기관 행보 ‘함께’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2.09.0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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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 위촉…농아인 교육·진료, 사회인식 개선 동행
트로이 코처
트로이 코처는 고려대의료원의 홍보대사로서 농아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교육·진료환경 개선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고려대의료원이 지난 7일 고려대안암병원 헤드오피스에서 할리우드 배우 트로이 코처(Troy Kotsur)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촉식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을식 안암병원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보직자와 트로이 코처 부부, 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트로이 코처는 청각장애인 할리우드 배우로 2023년 한국에서 개최예정인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 홍보대사로 임명돼 행사 준비를 위해 방문했다. 

트로이 코처는 위촉식에서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인 고민에 함께 하고 고려대의료원의 진료·연구·교육뿐 아니라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행보에 공감하며 동행의 뜻을 전했다.

트로이 코처는 고려대의료원의 홍보대사로서 농아인에 대한 인식개선, 농아인 교육 및 진료환경 개선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고려대의료원에 농아인의 진료를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와 병원 인프라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오는 2023년 제주에서 개최될 세계농아인대회에 대한 의료지원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간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세계인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트로이 코처를 고려대의료원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최고의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을식 병원장은 “병원 내 장애인 직원들의 수와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고 협력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트로이 코처는 고려대안암병원 장애인 교직원과 환담의 시간도 가졌다. 교직원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고민을 들어주고 사회생활과 인생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의료원장 직속의 사회공헌사업본부를 통해 본격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난민 의료지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의료지원 등 단발성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확대와 차별 없는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ESG위원회와 어울림아카데미 등을 통해 교직원들의 장애인·비장애인의 인식격차 해소와 장애인 교직원을 위한 병원환경 개선, 지역사회 연계사업 및 의료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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