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고 부끄러운 비뇨의학? “소변건강연구소는 다르다”
낯설고 부끄러운 비뇨의학? “소변건강연구소는 다르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9.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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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소변건강연구소’ 본격 개소
비뇨의학 명의 심봉석 교수 필두로 전문가군단 구성
소변건강 연구부터 건강캠프, 트레이너 육성 등 추진
 이대서울병원 소변건강연구소가 14일 개소식 및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연구소는 앞으로 이대서울병원 교수들을 연구위원으로 추가 영입하고 명망 있는 외부 자문위원들을 위촉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소변은 매우 중요한 건강척도이지만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생리적현상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많은 비뇨기질환이 소변보는 것부터 문제를 일으켜 삶의 질환을 떨어뜨리는데 부끄러움에 질환을 숨기거나 막상 어느 진료과를 방문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에 내로라하는 비뇨의학분야 전문가들이 힘을 합쳤다.

이대서울병원은 14일 비뇨의학과 외래 앞에서 ‘소변건강연구소(Urine Health Lab)’ 개소식 및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소변건강연구소는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소변과 관련된 전문분야 교수 및 간호사 15인으로 구성됐다.

초대소장은 전립선과 배뇨장애분야 국내 최고 명의로 알려진 비뇨의학과 심봉석 교수가 맡았다. 부소장은 우리나라 제1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 윤하나 교수가 임명됐다. 간사는 향후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를 이끌어갈 안현규 교수가 맡았다.

다른 임상과 의료진도 힘을 보탠다. 우선 연구위원으로는 비뇨의학과 김광현·김명 교수가 참여하고 신장내과 유민아, 소화기내과 박예현,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가정의학과 유인선, 웰에이징센터 전혜진, 마취통증의학과 채지선, 성형외과 홍승은 교수 등이 모여 다학제팀을 구성했다.

소변건강연구소는 소변건강에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해 의학적인 연구는 물론 인문학적 콘텐츠를 개발, 현장 전문가들과 국민 모두에게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소변건강캠프 프로그램 개발 ▲소변건강 트레이너 육성 ▲원포인트 건강 강습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소변건강 관련 통합진료 방안을 마련해 임상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소변과 관련된 비뇨의학 임상 및 기초연구 ▲비뇨의학 관련 의학정보의 개발 및 교류 ▲국민 소변건강에 대한 이해력 및 건강상식 향상사업 ▲지역기관 및 사회단체와 연계한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 등을 추진한다.

심봉석 소장은 “소변과 관련된 비뇨의학 분야는 아직도 일반인들에게는 쑥스럽고 낯설게 느껴지고 이해하기 어려워 지금보다 더 친근하고 세밀하게 다가갈 필요성이 있다”며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에서는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맞춰 소변건강연구소를 설립해 비뇨의학 발전과 국민 비뇨기건강에 이바지함으로써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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