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도 이상 발열, 인후통 등 의심증상 시 신속히 진료
진료 시 코로나19 감염력 등 의료진에게 꼭 알려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보다 감소해 5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총 5만1874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5만1526명, 해외유입은 34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431만6302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늘어 516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는 감소세를 유지한 반면 인플루엔자는 금일(16일)부로 전국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청은 2022년 37주(9.4~10)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5.1명으로 유행기준(4.9명)*을 초과해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 : 4.9명/1,000명 (2021-2022절기 : 5.8명)
* 유행기준 산출 : 과거 3년간 비유행기간 평균 인플루엔자의사환자분율+ (2×표준편차)
*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Influenza like illness) :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
올해 유행주의보 발령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이며 지난 절기보다 민감한 유행기준(5.8→4.9)을 적용했다.
다만 37주(9.4~10) 호흡기바이러스 검출은 메타뉴모바이러스(20.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16.7%), 리노바이러스(7.4%), 보카바이러스 (7.0%), 아데노바이러스(5.6%) 순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1.4%)은 아직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이 예상되는 만큼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위험이 높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만13세 어린이 대상자는 국가예방접종일정을 확인하고 가급적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금일 발령되면서 고위험군환자*는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 만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받고 이때는 반드시 코로나19 감염력 및 접종력을 의료진에게 알려 본인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생활 속에서는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 수칙 >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받기
- 해당 대상자는 접종 시기에 맞춰 조속히 접종하기
○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
○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
○ 기침예절 실천
-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씻기 실천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