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 즐기기] 꼬리까지 꽉 찬 영양…가을 건강지킴이 ‘대하’
[제철음식 즐기기] 꼬리까지 꽉 찬 영양…가을 건강지킴이 ‘대하’
  • 추미현 객원기자 (qiumeixian@k-health.com)
  • 승인 2022.09.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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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는 속살부터 꼬리까지 건강에 이롭다. 특히 가을 대하는 글리신을 많이 함유해 새우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을 더 잘 느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새하얀 소금 위에서 붉은 빛깔을 뽐내며 침샘을 자극하는 대하. ‘몸집 큰 새우’라는 뜻의 대하(大蝦)는 가을철 가장 맛있는 수산물 중 하나이다. 가을 대하는 특히 단맛과 감칠맛을 살려주는 글리신을 많이 함유해 탱글탱글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그만이다.

새우에 관한 잘못된 상식 중 하나는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것. 하지만 새우의 콜레스테롤함량은 100g당 112㎎으로 달걀(630㎎)보다 훨씬 적다. 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과 결합해 혈관에 거의 남지 않고 혈관에 쌓인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한다. 혈중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는 불포화지방과 칼륨도 풍부해 혈압을 낮춰 심장병,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

또 비타민D는 체내 칼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발생위험을 낮춘다. 새우 속살에는 타우린이 풍부해 간 해독을 돕고 껍질에 든 키토산은 뼈와 근육 형성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바삭하게 튀겨 꼬리까지 남김없이 먹는 것이 좋다. 

신선한 대하는 몸이 투명하고 윤기가 나면서 껍질이 단단하다. 다리와 머리, 수염 등이 잘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구매 후 바로 먹는 것이 좋다. 

TIP. 버터레몬대하구이(도움말=해양수산부)

재료 : 새우(대하) 中 10마리, 버터 약간, 올리브유 1 큰 술, 후추 약간, 레몬 1/4개

1. 새우의 등 두 번째 마디에서 이쑤시개로 내장을 꺼낸다.

2. 프라이팬에 같은 양의 버터와 올리브유를 넣은 후 새우를 굽는다.

3. 빨갛게 익으면 뒤집어 굽는다. 새우 자체에 간이 돼 있어 소금을 따로 안 넣어도 된다.

4. 레몬을 1/4로 잘라 프라이팬 바닥에 전체적으로 문질러 향을 내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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