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는 가볍게…공기청정기·가습기는 함께 사용 노(NO)!
샤워는 가볍게…공기청정기·가습기는 함께 사용 노(NO)!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09.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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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아토피’ 생활 속 관리법
환절기에는 특히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심해지는 만큼 꾸준한 생활 속 관리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는 특히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심해지는 만큼 꾸준한 생활 속 관리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토피피부염(이하 아토피)을 앓고 있는 취준생 신지연(28) 씨는 가을이면 고민이 깊다. 환절기만 되면 심해지는 증상 때문.

아토피는 가려움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적 염증성피부질환으로 악화와 재발을 반복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온도·습도변화에 민감해 환절기에 가려움이나 습진 등 증상이 심해져 큰 고통을 호소한다. 따라서 치료 외에도 꾸준한 생활 속 관리가 필요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김혜성 교수의 도움말로 환절기 생활 속 아토피관리법을 알아봤다.

■유분 다량 함유된 크림제형 보습제 사용

아토피환자는 가을에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따라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유분기가 다량 함유된 크림제형의 보습제를 사용해야 한다. 최근 아토피화장품이 많이 출시돼 피부에 맞는 것을 고르기 어렵다면 병원에서 상담 후 추천 받는 것도 방법이다.

얼굴이 너무 화끈거리거나 붉은기가 심해졌다면 찬 물수건으로 얼굴을 진정시킨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른다. 피부미백이나 주름완화 목적의 제품은 피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때 미는 습관 피해야

씻는 방법도 중요하다. 목욕보다는 가벼운 샤워가 좋으며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것이 좋다. 특히 때수건으로 피부를 문지르는 습관은 핑해야 하며 일반비누보다 아토피환자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술·담배·사우나는 기본적으로 피부에 좋지 않아 피해야 한다.

규칙적 수면패턴도 중요하다. 잠을 못자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저녁에 커피를 마시거나 밤샘작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침구류 정기세탁 등 위생관리 신경 써야

아토피환자는 집먼지나 집먼지진드기에 예민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청소나 환기를 자주 하고 침구는 정기적으로 소독할 것 추천한다. 또 난방 시 실내습도가 많이 떨어지는데 이때 가습기를 틀고 평소에는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같이 틀어선 안 된다. 두 개가 함께 작동하면 가습기를 통해 뿜어져 나온 물 입자가 공기청정기필터에 붙어 실내공기가 더 오염될 수 있다. 공기청정기를 틀어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한 다음 가습기로 습도를 맞추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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