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각지대에 따뜻한 의료 손길 계속 전할 것”
“의료사각지대에 따뜻한 의료 손길 계속 전할 것”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2.09.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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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암병원, 농촌사랑 의료지원 활동 재개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안암병원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됐던 농촌사랑 의료지원활동을 재개, 강원도에서 다시금 인술을 펼쳤다.

고려대안암병원은 기존 봉사단을 확대·개편한 로제타 홀 봉사단을 발족하고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과 삼척시 도계읍에서 첫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9월 22일과 23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고려대안암병원 정태경 부단장, 추영수 부단장을 비롯, 정형외과·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치과 등 의료진을 포함해 총 35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농촌사랑 의료지원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봉사단원들은 기쁜 마음으로 농촌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또 이번 농촌사랑 의료지원활동에는 장수사진 촬영 및 검안·돋보기 지원 등 농협중앙회의 농업인을 위한 농업인행복버스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의료지원활동 첫날은 정선군농민문화체육관에서 임계농협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농촌 특성상 만성질환이나 퇴행성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많아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 진료과별로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둘째 날 의료지원활동은 도계읍행정복지센터 복지회관에서 진행됐다.

과거 탄광에서 일해 폐기능이 저하된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엑스레이 촬영 및 골밀도진단이 이어졌다. 이동진료버스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된 영상은 곧바로 의료진에게 전달돼 진단 및 처방에 활용됐다. 또 고혈압과 당뇨 등 노인성질환에 대한 검사와 함께 기력이 부족한 어르신들에게 비타민수액이 처방됐다.

정태경 부단장(경영관리실장)은 “의료진·교직원이 하나로 뭉쳐 농촌지역에 인술과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고려대안암병원의 존재가치를 빛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보람되고 다시 한 번 사회공헌활동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추영수 부단장(간호부장)은 “여전히 의료시스템 사각지대에서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지역이 있다”며 “의료소외지역에서 많은 의료혜택을 드리고 돌아갈 수 있어서 보람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안암병원은 이웃과 함께하는 이동진료, 농촌사랑의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통해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고 국민이 원하는 ‘환자중심의 의료’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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