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두드러기, 신체·정신적부담 건선‧아토피 못잖아”
“만성두드러기, 신체·정신적부담 건선‧아토피 못잖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0.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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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세계 두드러기의 날 맞아 인포그래픽 공개
가려움, 팽진, 혈관부종 등 증상 지속…업무능력↓우울감 ↑
단순한 피부증상 아닌 중증질환으로 적극 치료 나서야
만성두드러기환자들은 다양한 증상으로 일상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한 우울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바티스가 ‘세계 두드러기의 날(매년 10월 1일)’을 맞아 만성두드러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이심전심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한국노바티스가 진행 중인 ‘만성두드러기 잠재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특히 이번 인포그래픽에는 만성두드러기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데이터들이 담겼다.

해당 연구들에 따르면 만성두드러기환자들은 참을 수 없는 가려움과 피부증상으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받았다.

먼저 만성두드러기환자는 일반인보다 수면장애나 불안감,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약 2배 높은 반면 장기간 계속되는 증상으로 업무수행능력은 일반인 대비 약 2배가량 낮게 나타났다.

갑작스런 증상 악화는 응급실 방문이나 입원으로 이어져 경제적 부담도 상당했다. 환자 10명 중 6명은 예기치 않은 입원으로 결석이나 결근한 적이 있으며 치료과정에서 소득감소를 경험하고 있었다.

통상 두드러기는 뭔가를 잘못 먹었을 때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피부반응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급성두드러기가 아닌 만성두드러기는 원인을 명확히 찾기 어려운 데다 팽진, 혈관부종(눈과 입 주변이 퉁퉁 붓고 화끈거림), 가려움 등의 증상이 수주에서 길게는 수년까지 지속돼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심한 경우 복부통증, 메스꺼움, 구토 등 소화기증상이나 쉰 목소리, 호흡곤란 등이 호흡기증상도 동반될 수 있는데 이때는 응급상황으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만일 원인 모를 두드러기가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만성두드러기는 정확히 진단 후 약물치료를 꾸준히 시행하면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최근에는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는 만성특발성두드러기의 경우 주사제로 치료하는 등 치료제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

한국노바티스 면역학 사업부 박혜윤 전무는 “최근 개최된 2022 유럽피부과학회(EADV)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성두드러기환자의 신체∙정신적부담이 중증 피부질환으로 인식되는 건선∙아토피피부염환자보다 더 큰 것으로 발표돼 화제가 됐다”며 “만성두드러기가 단순히 피부증상에 그치지 않는 중증질환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환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 완전한 증상 조절에 도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만성두드러기에 대한 오해와 증상, 환자들의 고민을 잠재우고자 ‘만성두드러기 잠재우기 프로젝트’를 기획, 건강강좌와 질환 웹사이트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올바른 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는 만성두드러기 환우를 대상으로 온라인 건강강좌를 개최했으며 만성두드러기 증상 완화를 위한 생활수칙 인포그래픽(하단 참고)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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