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소세 속 독감환자 증가…일주일 새 40% 이상↑
코로나19 감소세 속 독감환자 증가…일주일 새 40% 이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0.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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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수가 어제에 이어 1만명대를 지속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만7654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만7593명, 해외유입은 61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497만789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증가해 305명을 기록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소세 속에서 독감환자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0주차(9월 25일~10월 1일) 독감 의사환자분율(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은 7.1명을 기록했다. 이는 39주차(9월 18~24일)의 4.9명에 비해 44.9%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의사환자분율은 영유아에서 높게 나타났다. 1살부터 6살 이하 연령대의 독감 의심비율은 12.1로 독감 유행기준인 4.9명의 2배가 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역 당국은 2가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과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가백신 접종대상은 ▲만18세 이상 성인 중 기초접종 완료자 ▲마지막 접종일 또는 확진일 기준으로 4개월 이후에 접종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 모두 가능하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은 일순위 접종권고대상이다.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과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한 당일접종은 11일부터 시작되며 SNS를 통한 당일접종은 12일 16시부터 지원된다.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현재 생후6개월~만13세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고령층의 경우 오는 12일 만75세 이상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올겨울에는 코로나19 재유행 속에서 독감이 크게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절기 추가접종과 더불어 독감 예방접종에도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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