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피부과 의료진, ‘대한피부과학회 학술상’ 영예
중앙대병원 피부과 의료진, ‘대한피부과학회 학술상’ 영예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10.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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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 고영규 전공의.
(왼쪽부터)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 고영규 전공의

중앙대병원은 피부과 박귀영 교수와 고영규 전공의가 16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74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현대약품학술상’과 ‘최우수 구연상(자유 연제)’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피부과학회는 매해 1년간 대한피부과학지에 게재된 논문 중 창의력과 우수성이 뛰어난 논문을 선정해 현대약품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박귀영 교수는 ‘한국인의 피부타입과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술상을 받았다. 해당 연구는 한국인의 피부유형을 바우만 스킨 타입에 따라 나눠 여러 유전적·환경적 요소와의 관계에 대해 확인하고자 했다.

박귀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피부유형과 유전·환경적 요인의 관련성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며 “해당 연구가 향후 후속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영규 전공의는 피부과 서성준 교수팀이 최근 시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인간 표피 각질세포의 후성유전학적 변화’에 대해 연구주제의 독창성과 발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자유연제부문 최우수 구연상을 받았다.

고영규 전공의는 본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 노출 시 각질형성세포의 변화와 염증반응 증가, 피부장벽 단백질의 발현이 감소됨을 관찰했고 이로 인해 아토피피부염의 피부장벽 악화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고영규 전공의는 “연구에 참여하며 여러 염증성피부질환의 악화요인으로 알려진 미세먼지의 작용 기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며 “연구 기회를 주신 서성준 교수님과 지도해주신 박귀영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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