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재유행 우려↑…예방접종, 방역수칙 준수 당부
겨울철 재유행 우려↑…예방접종, 방역수칙 준수 당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0.22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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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 만에 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

확진자수가 2만명 선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는 총 2만6906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2만6858명, 해외유입은 4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527만1078명으로 증가했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감소해 196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 이 속도가 둔화된 데다 국내 감염재생산지수가 9주 만에 1을 넘어서면서 겨울철 재유행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1일 국내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1.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숫자가 1보다 크면 유행이 확산하는 상황으로 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독감, 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도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어 트윈데믹을 넘어 각종 호흡기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멀티데믹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독감 예방접종과 2가백신을 활용한 코로나19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임신부, 어린이(생후 6개월~만13세), 만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2가백신 접종은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입원·입소자·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이 우선 접종대상이다. 하지만 기초접종을 완료한 만18세 이상 성인 중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이 지나면 당일접종 등을 통해 접종할 수 있다.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도 중요하다. 특히 실외에서는 자유롭게 마스크를 착용해도 되지만 사람이 많이 모여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은 실외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 실외 마스크 착용 권고상황 >

①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②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 또는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

* 고령층,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 미접종자 등

③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

* 사람이 많을수록, 비말 생성행위가 많을수록 마스크 착용 필요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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