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수능…컨디션 관리는 이렇게!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컨디션 관리는 이렇게!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10.2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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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시간 수면…카페인음료 대신 과일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 긴장과 불안이 큰 만큼 당일 실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게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 긴장과 불안이 큰 만큼 당일 실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게 컨디션 관리를 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고등학교 재학시절 내내 코로나19라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보낸 올해 수험생들은 더욱 불안감이 클 수 있다. 따라서 수능 당일 실력을 한껏 발휘하기 위한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이태엽 교수의 도움말로 수험생들이 꼭 알아야 할 건강수칙을 정리했다.

■잠자리 환경·규칙적 수면패턴 중요

숙면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요건 중 하나다. 따라서 잠자리 환경조성이 중요한데 실내온도는 18~22도 정도로 유지하고 편한 잠옷을 입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 영어듣기평가를 틀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는 깊은 잠을 방해해 피해야 한다.

또 수능이 다가오면서 공부시간을 늘리기 위해 잠을 줄이는 것은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하루 최소 6시간은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수면시간을 늘려도 갑자기 바뀐 수면패턴으로 인해 오히려 못 잘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금부터 기상패턴을 아침 7시 이전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카페인·에너지음료, 컨디션↓

지나친 카페인과 에너지음료섭취는 컨디션을 저해한다. 커피·각성제 등이 일시적 각성효과는 있어도 수면리듬을 깨뜨려 다음날 더 큰 피로를 느낄 수 있기 때문. 피곤할 때는 카페인음료 대신 과일 한두 조각 또는 찬물을 먹거나 가벼운 스트레칭과 음악감상이 좋다.

야식이나 보신음식도 컨디션 난조를 일으킬 수 있다. 야식은 불면을 유발하고 소화불량·역류성식도염·기능성위장장애 등 소화기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약간의 과일이나 따뜻한 우유 등으로 가볍게 허기만 달래는 것이 좋다. 또 보양식은 대체로 기름기가 많아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몸보신한다고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을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30분 이내 낮잠·가벼운 운동 도움

아침식사는 꼭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식사는 오전의 집중력 및 학습효율성과 연관된다는 주장이 많아 탄수화물과 신선한 야채를 충분히 포함한 식단을 챙기는 것이 좋다.

오후에도 집중력을 잘 유지하고 싶다면 30분 이내의 짧은 낮잠과 가벼운 운동도 좋다. 단 낮잠 후에는 스트레칭 등으로 잠을 완전히 깨야 한다. 걷기나 조깅 등 가벼운 유산소운동도 당장은 시간낭비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기억력과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준다.

■질병관리 각별히 유의해야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질병이다. 체력과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고 컨디션회복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 외출 후에는 항상 양치질과 손발을 깨끗이 하고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간혹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두통이 나타나는 경우 먼 곳을 바라보며 쉬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준다.

시험이 임박하면 수험생은 소화불량·변비 등 신체증상과 함께 우울 등도 경험하기 쉽다. 가족은 수험생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부담을 주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부담은 긴장을 낳고 긴장은 뇌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잔소리나 요구사항을 늘어놓는 것은 삼가야 한다.

<수능 당일 체크리스트>

▲수능 당일 6시 이전 기상, 고사장에 일찍 도착해 계획 세우기

▲고사 시작 10분 전 복식호흡으로 긴장풀기

▲아침식사는 가볍게, 점심식사는 거르지 않기

▲커피·보약·신경안정제 등 복용은 조심하기

▲수능 중간 중간 가벼운 스트레칭하기

▲지난 일은 빨리 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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