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동물의약품 시장 잡아라’…발빠르게 뛰는 제약업계
‘6조 동물의약품 시장 잡아라’…발빠르게 뛰는 제약업계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2.10.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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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약품시장규모가 커지며 제약사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동물의약품시장규모가 커지며 제약사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반려동물인구가 무려 1448만명에 육박하면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반려동물 입양이 크게 늘면서 ‘펜데믹 퍼피’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반려동물인구 증가로 자연스레 시장도 급성장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시장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3조4000억원까지 성장했고 2027년에는 6조원대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동물의약품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실제로 2021년 국내 동물용의약품, 동물용의약외품, 동물용의료기기 등을 포함한 동물의약품시장규모는 1조3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이에 반려동물의약품시장에 제약사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유한양행=유한양행은 국내 최초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했다. 제다큐어는 크리스데살라진을 함유,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의 원인인 아밀로이드플라크와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줄여 인지기능을 개선시킨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의 종양 및 체중관리에 도움이 되는 처방식 사료 ‘네츄리스 벳스크립션’도 선보였다.

▲동국제약=동국제약은 반려동물 치주질환의약품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동국제약이 출시한 반려견 전용치주질환제 ‘캐니돌정’은 치아조직에 생기는 질환과 치은염에 효능·효과가 있는 동물의약품으로 생약성분인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을 함유했다. 이밖에도 치주영양제 ‘캐니비타 올인원 덴탈츄’를 출시하기도 했다.

▲종근당바이오=종근당바이오는 2019년 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 ‘라비벳’을 출시했다. 라비벳은 장내면역력향상과 환경개선을 통해 반려동물 건강관리를 돕는다. 라비벳은 종근당바이오의 특허기술인 프롤린공법을 사용해 유산균의 생존력을 높였으며 유효기간 내 15억 CFU 이상의 유산균을 보장한다. 종근당바이오는 제품군을 세분화해 ‘라비벳 장 건강&피부’ ‘라비벳 장 건강&관절’ ‘라비벳 장 건강&구강’ 유산균에 이어 장과 신장, 요로 등 비뇨기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라비벳 장 건강&비뇨기 유산균’도 출시했다.

▲일동제약=일동제약 역시 유산균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특징은 강아지용과 고양이용으로 제품을 구분한 것. 일동제약이 출시한 ‘일동펫 비오비타 시리즈’ 2종에는 유산균, 소화균, 낙산균 등 총 12종의 유익균을 비롯해 프리바이오틱스 및 포스트바이오틱스, 식이섬유, 효모, 비타민 B1·B2·C, 아연, 초유분말 등 반려동물의 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원료가 함유돼 있다. 또 관절건강을 위한 ‘일동펫 더 정직한 보스웰리아’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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