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 보건의료협력 3개국과 현지간담회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보건의료협력 3개국과 현지간담회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2.11.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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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협력 네트워크 구축방안 및 보건의료 협력수요 등 논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인도네시아 보건부, 아세안 사무국, 필리핀 보건부, 라오스 보건부를 차례로 방문해 한-아세안 협력 네트워크 구축방안과 보건의료 협력수요 등을 논의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KHEPI)은 ‘한-아세안 보건의료협력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아세안 주요 협력국가인 인도네시아, 라오스, 필리핀 3개국을 방문해 현지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주관해 추진하고 있는 국제협력사업으로 ▲의료시스템 지원 ▲인재양성 ▲건강증진 등 제도와 인프라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발전경험을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2020년 8월 한-아세안 보건의료 대화채널 신설을 계기로 아세안 대상 보편적 건강보장(UHC)과 보건안보분야 협력사업을 우선 추진 중에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인도네시아 보건부, 아세안 사무국, 필리핀 보건부, 라오스 보건부 순으로 각 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현지에서 개별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한-아세안 협력 네트워크 구축방안과 보건의료 협력수요 등을 논의했다.

먼저 인도네시아 보건부와의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가전략과제로 부상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노하우 전수와 기술협력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어 아세안 사무국과의 간담회에서는 아세안 국가별 보건의료 현안과제 및 10개 회원국과의 실효적·중장기적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필리핀 보건부와의 간담회에서는 국가 질병부담 감소를 위해 2023년 추진 예정인 UHC(Universial Health Care)정책과 관련해 일차보건의료 역량강화를 위한 우리나라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라오스 보건부와의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인 정신건강, 만성질환 관리, 금연·절주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교류·협력 기반의 보건소 역량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WHO WPRO(Westren Pacific Regional Office), 인도네시아·라오스 WHO 국가 사무소 방문을 통해 업무협력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글로벌 팬데믹 등 공중보건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한-아세안 간 상호협력 필요성과 보건의료 성장동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이번 현지간담회를 발판으로 실효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KHEPI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아세안과의 장기적인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보건의료사업에 대한 전수가능성 및 아세안 국가별 수요를 파악하고 양측의 수요를 매칭할 수 있는 상호협력체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KHEPI는 궁극적으로 한-아세안 간 실효적 보건의료 협력체계 마련, 국내 인프라의 해외진출 저변 확대, 보건의료분야 개발·협력 파트너십 강화를 달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협력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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