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 즐기기] 가을빛 아래 무르익은 ‘사과’…맛도 영양도 꽉!
[제철음식 즐기기] 가을빛 아래 무르익은 ‘사과’…맛도 영양도 꽉!
  • 추미현 객원기자 (qiumeixian@k-health.com)
  • 승인 2022.11.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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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에는 비타민C와 폴리페놀, 펙틴 등 건강에 좋은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가을 사과는 당도가 높아 맛이 매우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따뜻하고 고운 가을빛을 받아 주렁주렁 탐스럽게 익어가는 사과. 은은한 향기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한입 가득 베어 물 때 터져 나오는 신맛과 단맛은 몸 안을 상큼한 에너지로 채워준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사과는 수확 시기에 따라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나누는데 가을은 중생종(홍로, 양광, 조나골드 등)이 당도가 높고 산미가 적당해 맛이 매우 좋다.

아침에 껍질째 먹는 사과가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은 너무 잘 알려져 있다. 사과의 유기산성분이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흡수를 돕고 배변기능에 도움 줄 뿐 아니라 공복에 사과를 먹으면 포만감이 커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기 때문이다.

또 사과 껍질 속 펙틴성분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고 장 속에 가스 생성을 억제하며 유산균이 잘 자라게 돕는다. 피로물질을 제거해주는 유기산과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하며 항암, 노화방지효과가 탁월한 폴리페놀도 다량 함유돼 있다.

이밖에도 칼륨은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해 뼈를 튼튼하게 하며 체내 나트륨을 배출해 혈압을 낮춰 고혈압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준다. 폐 기능을 강하게 하는 퀘르세틴(quercetin)성분은 요리연기나 담배연기, 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한다.

신선한 사과는 껍질 색이 고르고 선명하며 병·충해 및 상처가 없는 것이다. 꼭지가 시들고 색이 변한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어두운색 봉지에 넣어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이나 냉장실에 따로 보관한다.

TIP. 새콤달콤 입맛 돋우는 ‘사과낙지초회’(도움말=농촌진흥청) 

재료 : 낙지(2마리), 사과(1개), 양파(1/4개), 홍고추(1/2개), 쪽파(1대), 밀가루(1T), 고추냉이 또는 연겨자(약간)

초회소스 : 다시마(1장=5×5cm), 가다랑어포(1/2줌), 설탕(2T), 식초(4T), 간장(1.5T)

1. 낙지는 내장과 눈, 입을 제거한 뒤 밀가루(1T)로 주물러 씻어 깨끗이 헹군다.

2. 끓는 물(3컵)에 20초간 데쳐 한 김 식힌다.

3. 물(2/3컵)에 다시마(1장)를 넣어 끓어오르면 불을 끈 뒤 가다랑어포(1/2줌)를 넣어 3분간 우린다.

4. 체에 밭쳐 차게 식힌 뒤 나머지 초회소스로 간을 맞춘다.

5. 사과와 양파는 채 썰고 데친 낙지도 같은 길이로 썰고 홍고추와 쪽파는 송송 썬다.

6. 그릇에 손질한 재료를 담고 초회소스를 뿌린 뒤 고추냉이 또는 연겨자를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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