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장질환 궁금증, 이제는 만나서 시원하게 풀장(腸)
염증성장질환 궁금증, 이제는 만나서 시원하게 풀장(腸)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1.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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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연구학회, 3년 만에 대면으로 ‘장 건강의 날’ 행사 개최
염증성장질환 환우 및 보호자 위한 아로마테라피, 강연 등 마련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의료진과 염증성장질환 환우들이 행사를 마친 후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대한장연구학회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염증성장질환 환우 및 보호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대한장연구학회는 지난 5일 ‘2022 장 건강의 날 시원하장(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장 건강의 날은 대한장연구학회가 크론병, 궤양성대장염으로 대표되는 염증성장질환 환우들, 보호자들과 공감 및 소통을 위해 기획한 행사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중단 후 3년 만에 개최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한장연구학회와 염증성장질환 환우회인 크론가족사랑회와 크론환우회, UC사랑회가 참여했으며 국가적 애도기간임을 고려,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진 후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풀어보장 세션에 멘토로 참석한 의료진과 염증성장질환 환우들이 질환 치료 및 관리법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궁금증을 함께 해소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염증성장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자는 의미를 담아 ‘시원하장(腸)’을 테마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 ‘극복하장(腸)’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친 환자들의 마음을 치유하고자 아로마 테라피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 ‘힘내장(腸)’에서는 환우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동기를 알면 행복이 보인다’를 주제로 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의 강의를 통해 질환 극복의 희망을 전했다.

마지막 세션인 ‘염증성 장질환 상담소: 소통과 교감의 장’인 이른바 풀어보장(腸) 세션에서는 환자와 의료진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병원에서 물어보기 어려운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 환우들의 염증성장질환 치료 및 관리법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순서로는 행사를 기념해 사전에 응모 받은 ‘나의 염증성 장질환 극복 이야기 공유하장(腸)’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한장연구학회 명승재 회장은 ”먼저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과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본 행사가 염증성장질환과 코로나19 등 여러 문제로 고통을 겪고 계신 환우와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는 동시에 의료진과 환우 간의 직접적인 교류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염증성장질환은 아직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새로운 생물학적제제의 등장, 지속적인 임상연구 등으로 치료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환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학회는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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