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모스, 대웅펫과 반려견 치매 치료제 개발 본격 나서
넥스모스, 대웅펫과 반려견 치매 치료제 개발 본격 나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1.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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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압타머 복합체 ‘NXP031’ 약효·안정성 검증 진행
넥스모스가 대웅펫과 업무협약을 맺고 항산화 및 인지기능개선 효과를 보인 DNA압타머 복합체 ‘NXP031’에 대한 약효 및 안정성 검증에 나선다. 

치매가 반려동물에게도 예의주시해야 하는 질병으로 강조되면서 반려동물 치매 치료제 개발에도 활발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세계 최고의 수의과학대학으로 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UC DAVIS(데이비스)에 따르면 8세 이상 반려견의 14%가 반려견 치매로도 불리는 인지장애증후군(이하 CDS)을 겪는다. 또 12~13세 반려견의 28%, 16~17세 반려견의 68%가 CDS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반려견 CDS는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증상이 비슷하며 이유 없이 짖거나 배변 실수가 잦아지는 등의 이상행동을 보인다.

이 가운데 국내 DNA바이오기업 넥스모스가 동물용 의약품 개발기업 대웅펫과 손잡고 반려동물 치료제 개발에 본격 나선다.

넥스모스는 대웅펫과 반려동물 치료제 공동연구와 제품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넥스모스와 대웅펫은 항산화 및 인지기능개선 효과를 보인 DNA압타머 복합체인 ‘NXP031’을 활용해 반려견 치매(인지기능 저하 증후군, CDS)에 대한 약효 및 안정성 검증에 대한 공동 임상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 사는 이번 신약 개발이 성공하면 반려동물의 치매 치료효과에 다양한 사례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스모스 심정욱 대표는 “대부분의 치료제 개발은 쥐를 이용한 동물모델 임상이 끝나면 사람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지만 사람 이전에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진행하면 치료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고 임상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치매의 원인물질을 줄이는 ‘NXP031’이 반려견 치매 치료에 탁월한 약효가 입증된다면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으로의 성공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대웅펫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웅펫 문재봉 대표는 “다양한 넥스모스의 연구 파이프라인을 통해 반려견의 건강 수명을 늘려 보호자와 반려견의 건강한 동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반려견의 치매와 면역을 케어하는 치료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모스는 DNA압타머를 통해 산화를 지연 또는 억제시킴으로써 항산화물질의 안정성과 효능을 극대화시켜주는 원인물질인 압타민을 세계 최초로 개발, 원천기술을 보유 중이다. 넥스모스는 대웅펫과 함께 현재 치매 이외에도 폐렴 등 넥스모스가 보유한 신물질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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