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피에 담긴 각종 데이터

아는 만큼 건강상태가 보인다!

반려동물 혈액검사 기본용어 가이드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피는 알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그래서 반려동물이 건강검진을 받을 때

혈액검사가 필수항목으로 꼽힙니다.

그런데 혈액검사 용어가 다소 생소하다 보니

기본적인 용어는 알아 둬야 검사결과를 놓고

수의사와 상담할 때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혈액검사는 크게 혈구검사와 혈청검사 등으로 나뉩니다.

 

■ CBC(Complete Blood Count): 혈구검사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이 몇 개인지 셉니다.

▲ RBC(red blood cell): 적혈구

적혈구는 폐에서 산소를 실어 온몸에 나릅니다.

• RBC수치가 낮다? 빈혈이나 출혈 의심!

• RBC수치가 높다? 탈수에 따른 혈액농축 의심!

▲ WBC(white blood cell): 백혈구

백혈구는 몸에 침입한 병원체에 맞서 싸웁니다.

• WBC수치가 높다? 감염이나 염증 의심!

▲ PLT(platelet): 혈소판

혈소판은 피가 났을 때 피를 응고시켜 멎게 합니다.

• PLT수치가 낮다? 지혈장애 의심!

 

■ Serum Chemistry : 혈청검사

혈청에 든 여러 효소의 농도를 측정해서

각 효소와 관련된 장기의 기능을 평가합니다.

● 신장수치

▲ BUN(blood urea nitrogen) : 혈액요소질소

질소화합물인 요소는 단백질 대사산물이며

신장에서 걸러져서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 BUN수치가 높다? 단백질을 과다섭취했거나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 CREA(creatinine)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입니다.

역시 신장에서 걸러져서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 CREA수치가 높다? 근육량이 많거나

신장의 기능이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 간수치

▲ ALT(alanine aminotransferase)

간세포에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수치가 상승합니다.

(간) 간 때문이야

▲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

주로 간세포에 존재하며 다양한 조직에 분포합니다.

즉 AST수치 상승이 꼭 간손상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 췌장수치

▲ AMYL(amylase)

췌장에서 분비하는 탄수화물분해효소입니다.

▲ LIPA(lipase)

췌장에서 분비하는 지방분해효소입니다.

AMYL수치나 LIPA수치가 상승했다면

췌장염을 의심하고 검사해봐야 합니다.

 

■ 혈액검사 전 준비사항

• 최소한 6시간 이상 금식합니다.

- 혈당치, 콜레스테롤수치 등은 공복에 재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밥 주시개

(보호자) 조금만 참자~

• 반려동물이 약을 먹고 있다면

수의사와 상담해 휴약기간을 갖습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혈액검사로 질병의 단서를 찾았다면

추가검사로 확실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수많은 정보를 얻는 혈액검사,

가성비가 아주 높으니 정기적으로 챙겨주세요~

 

|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 정리: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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