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생로랑 뷰티 ”파트너 폭력, 사랑으로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입생로랑 뷰티 ”파트너 폭력, 사랑으로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11.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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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관계 내 폭력 인식개선 위한 프로그램 전개
12월 1·2일 ‘파트너 폭력 추방’ 주제로 토크쇼·세미나 진행
입생로랑 뷰티가 파트너 폭력 인식개선을 위한 ‘ABUSE IS NOT LOVE’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입생로랑 뷰티가 파트너 폭력 인식개선을 위한 ‘ABUSE IS NOT LOVE’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입생로랑 뷰티(YSL Beauty)가 25일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파트너 폭력 인식개선을 위한 ‘폭력은 사랑이 아닙니다(ABUSE IS NOT LOVE)’ 글로벌 프로그램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입생로랑 뷰티가 파트너 폭력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2020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부터 한국여성의전화와 함께 시행했다. 올해는 ‘파트너 폭력 추방’을 주제로 토크쇼와 국제 세미나를 진행한다.

12월 1일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공학원 대강당에서 데이트폭력 고민상담 토크쇼 ‘당신의 느낌을 믿어요’가 진행된다. 행사에는 한국여성의전화 송란희 상임대표를 비롯해 이랑 영화감독, 손수현 배우, 서혜진 변호사 등이 패널로 참석, 데이트폭력에 대한 문제의식과 그 대응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프로그램의 핵심 메시지인 ‘9가지 주요 경고 징후(9 Key Warning Signs)’에 대해 소개하고 방청객과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파트너 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12월 2일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경계를 넘어 친밀한 관계 내 폭력을 말하다’를 주제로 한 국제세미나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세계 여러 국가의 ‘친밀한 관계 내 폭력(IPV)’ 관련 각 국가의 실태와 이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 및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국제 세미나에는 스웨덴·스코틀랜드·아르헨티나 등 각국의 파트너 폭력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입생로랑 뷰티 브랜드 박다현 제너럴 매니저는 “파트너 폭력은 실제 물리적 폭력뿐 아니라 성적·정서적 학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나는데 종종 사랑으로 포장되거나 정당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또 주로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폭력으로 인식하거나 그 심각성을 인지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입생로랑 뷰티는 친밀한 관계 내 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고자 한국여성의전화와 협력을 통해 ABUSE IS NOT LOVE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생로랑 뷰티는 앞으로도 ABUSE IS NOT LOVE 프로그램을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전개해 평등한 관계 및 사회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실제 친밀한 관계에서 폭력을 경험하고 있다면 한국여성의전화(02-2263-6464)을 통해 상담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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