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전선서 843일…한 권의 백서로 값진 열매
코로나19 최전선서 843일…한 권의 백서로 값진 열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1.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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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병원, 서울시 산하병원 최초 코로나19 감염병 백서 발간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성과부터 개선방안까지 내용 총망라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서울시 산하병원 최초로 코로나19 감염병 대응과정을 기록한 ‘연대(連帶) 동행을 통한 새 희망’을 발간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하 서남병원)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구슬땀을 흘린 총 843일간의 여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이는 서울시 산하병원 최초의 산물로 제목은 ‘연대(連帶) 동행을 통한 새 희망’이다.

이번 백서는 서남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고군분투한 과정이 시간 순서대로 나열돼 있다. 구체적으로 ▲제1장 감염병 대응 타임라인 ▲제2장 코로나-19의 임상적 특징 ▲제3장 재난대응준비 ▲제4장 전담병원 운영(1): 출입통제소, 임직원 안전관리, 재난대응 물자관리 등 내부 운영 ▲제5장 전담병원 운영(2):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센터 등 외부 운영 ▲제6장 성과 및 평가 ▲제7장 미비점 및 개선방안 ▲제8장 부록(언론보도, 수기, 편지)의 순으로 구성됐다. 또 감염병 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린 의료진 모습을 생동감 있는 사진과 인터뷰로 담아냈다.

서남병원은 지난 5월 30일 백서 제작 TFT 구성을 시작으로 지난 25일 총 180일간의 값진 노력 끝에 백서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백서는 기획과 편집, 디자인까지 백서 제작의 전 과정을 서남병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었다는 데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서남병원 장성희 병원장은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19 대응 상황 속에서 서남병원 전 직원은 한마음으로 확진자와 시민의 곁을 지켰다”며 “이 백서를 통해 희망찬 미래를 다시 여는 역할을 하고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병 위기 대응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재난대책본부장을 수행했던 장영수 진료부원장은 “지난 2020년 3월 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93세 당시 최고령 확진자를 완치 후 가족 곁으로 보내드렸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며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앞으로의 많은 과제들을 극복하는데 이 백서가 의료현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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