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용종 제거 가능할까? ‘대장내시경’ 더 알고 싶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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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2.01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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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대한장연구학회, 유튜브영상 공개
대장용종절제술 및 고령자 위한 대장내시경검사 정보 전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장연구학회가 ‘장(腸) 주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그간 알려지지 않은 대장내시경 정보를 담은 유튜브영상 2편을 공개했다. 

대장암은 한국인에서 발생위험이 높은 암으로 알려진 만큼 국민의 관심이 높다. 특히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해 꼭 필요한 검사이면서도 종양 절제를 위한 치료 내시경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대장내시경 625만5029건 중 치료내시경이 약 48%(300만3363건)를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이 늘고 있어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장연구학회가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 주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장용종절제술 ▲대장내시경검사 시 고령인구가 알아야 할 정보 등을 주제로 한 2개의 영상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유튜브채널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먼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대장용종절제술 영상에서는 영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옥 교수가 설명에 나선다.

김경옥 교수는 겸자를 이용한 절제, 저온올가미 용종절제술, 내시경 점막절제술, 내시경 점막하 박리절제술 등 대장내시경을 활용한 다양한 용종절제술이 가능하지만 모든 대장용종을 대장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영상에서 김경옥 교수는 “▲용종이 너무 크거나 ▲점막 하층에 용액을 주입했을 때 병변이 잘 부풀어오르지 않거나 ▲눈으로 관찰했을 때 점막하층을 침윤한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대장용종절제술 후 식사 및 음주시작 시점에 대한 답도 확인할 수 있다.

김경옥 교수는 시술 후 복부불편감이 사라지고 가스가 배출된 이후 당일에는 유동식이나 죽 같은 가벼운 식이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일반 식이는 다음 날부터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또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는 적어도 일주일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인다.

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강호석 교수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고령환자의 대장내시경’ 영상의 설명에 나선다.

강호석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 진료지침에서는 75세까지 대장암 예방을 위한 검진목적의 대장내시경검사를 권고하고 있고 76~85세에서는 환자의 건강상태, 대장암 검진시기 등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강호석 교수는 75세 이상 고령자가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을 때에는 의학적으로 환자의 안전을 우선순위로 두기 때문에 고령자의 경우 무조건 대장내시경검사를 요구하기보다는 소화기내시경 전문의의 판단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호석 교수는 “고령의 수검자가 진정(수면)내시경을 원하는 경우 호흡곤란과 혈압저하 예방을 위해 진정약제를 최소 용량으로 천천히 주입하고 회복실에서 나올 때까지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또 퇴실 시에는 낙상 등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보호자의 동행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박동일 윤리법제이사(강북삼성병원)는 “최근 치료 목적의 대장 내시경 시술이 늘고 75세 이상의 고령인구의 대장내시경 수검비율도 늘고 있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던 대장내시경 관련 정보를 제공,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국민들에게 날로 증가하는 대장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장암 발생 및 관련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장(腸)주행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대한장연구학회와 함께 해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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