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소형견 대표 관절질환, 슬개골탈구 관리법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소형견 대표 관절질환, 슬개골탈구 관리법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12.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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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평소의 관리가

평생의 무릎건강을 좌우한다!

소형견 대표 관절질환

슬개골탈구 관리법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오늘은 슬개골탈구 때문에 결국 수술까지 마치고

방금 전에 퇴원한 강아지 ‘초롱이’님을 모셨습니다.

슬개골탈구,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초롱이님 여기로 나와주세요.

안녕. 난 초롱이라고 해~

너희들 슬개골탈구에 대해 들어봤지?

주로 소형견에게 나타나는 관절질환인데

나도 슬개골탈구로 정말 고생했었어.

 

우리나라는 소형견이 많아서

국내 반려견의 70~80% 정도가

슬개골탈구를 앓는 것으로 추정된대!

무서운 사실은 슬개골탈구가 '진행성질환'이라는 거야.

즉 한번 진행하면 되돌릴 수 없다는 거지.

그러니까 슬개골탈구는 더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

 

슬개골탈구를 관리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현재 슬개골의 상태를 정확히 아는 거야.

슬개골탈구는 상태에 따라 1~4기 등으로 분류해.

보통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 검사를 하면

이미 슬개골탈구가 많이 진행했을 때가 많아.

그러니 미리미리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겠지?

슬개골탈구는 촉진과 엑스레이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으니

수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길 바라~

 

슬개골탈구가 악화하는 요인 중 하나는 비만이야.

몸이 무거워질수록 무릎이 감당해야 하는

무게도 커지면서 관절에 무리가 가거든.

이러면 슬개골탈구가 더 빨리 진행할 수 있어.

슬개골탈구가 있다면 가벼운 산책을 추천해.

다리 근육이 너무 빠져도 좋지 않거든.

산책은 짧게 하는 것을 권장하고

계단이 많거나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보호자에게 안겨서 다니는 것이 좋아.

단 상태에 따라 운동이 제한될 수 있어.

꼭 수의사와 산책 가능 여부와 횟수를 상담해야 해!

 

실내생활을 많이 하는 우리에게

마룻바닥은 너무 미끄러워.

다리에 무리하게 힘을 줘 버티거나

꽈당 넘어지면서 슬개골탈구가 심해질 수 있어.

▶바닥에 카펫이나 매트 깔기

집안 전체 혹은 반려견이 자주 다니는 곳에

카펫이나 매트를 깔아 미끄러지지 않도록 해줘.

▶발바닥 털과 발톱 정리하기

발바닥 털과 발톱을 너무 과하게 정리할 필요는 없어.

발바닥 털은 패드 바깥으로 나오는 것만,

발톱은 너무 길지 않을 만큼만 정리해주면 돼.

 

마지막으로 당부할 건

무릎관절에 좋지 않은 습관을 고치는 거야.

두 발로 서거나 점프를 하는 것은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는 대표적인 행동이야.

무릎건강을 생각해서라도 두 발로 서거나

점프를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해.

침대와 소파 같은 가구를 치우는 편이 좋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지.

대신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이나 슬라이드를 설치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아.

 

슬개골탈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해.

관절염이나 전십자인대파열로 이어지면서

더 큰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어.

그러니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수술을 받아야 해.

■잠깐, 결국 수술하는 데 왜 관리가 필요하냐고?

수술 전에는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

수술 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서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말라고~

 

슬개골탈구가 걱정되는 친구가 있다면?

더 늦기 전에 관리를 시작하길 바랄게!

|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 정리: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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