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교 간호조무사 교육 보다 내실화해야”
“특성화고교 간호조무사 교육 보다 내실화해야”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2.12.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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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교 간호조무사 교육의 성과 및 과제’ 국회토론회 개최
특성화고의 간호조무사 양성에 따라 교육 내실화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오늘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직업계고 공교육, 간호조무사 교육의 성과 및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보건의료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특성화고의 양적 확대에 따라 간호조무사를 매년 5000여명 이상 배출하는 상황이지만 현재 특성화고의 간호조무사 교육 및 운영관리에 있어선 개선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간호조무사 양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되짚어 보는 한편, 지속적이고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김민석·서영석·최혜영·한정애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최연숙 의원(국민의힘), 강은미 의원(정의당)이 오늘(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직업계고 공교육, 간호조무사 교육의 성과 및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영석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간호조무사들은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등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했다”며 “특히 특성화고에서 간호조무사 양성을 내실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간호조무사인력을 배출하고 있어 앞으로 안정적 발전을 위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간호조무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든든한 보건의료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간호교육평가원 박연숙 위원장은 ‘직업계고 간호조무사 양성교육의 성과 및 과제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현재 의료현장에서 간호조무사 비중이 확대되고 있지만 교육훈련기관의 질 관리를 위한 인증평가체계는 미비한 상황”이라며 “간호사양성기관에 대한 지정평가를 통해 수준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자들은 간호조무사 역시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중요 인력임을 강조하면서 시대 변화에 발맞춰 교육과정을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서울기독대학교 이영호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이수정 박사 ▲고등학교간호교육협회 김희영 회장 ▲김은정 간호조무사 ▲임세옥 응급구조사 ▲이혜숙 간호실장 ▲교육부 김새봄 직업교육정책과장 ▲보건복지부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이 참여,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수정 박사는 직업계고교의 간호과 교육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보건패러다임에 따른 전문역량 함양은 물론 간호조무사의 가족, 지역사회로의 역할 확대와 방향이 제시돼야 한다”며 “의료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간호조무사의 디지털역량 함양 역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희영 회장은 특성화고에서 간호조무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간호조무사 설문조사를 통해 “현재 간호조무사의 낮은 임금과 불명확한 업무범위, 과도한 업무 등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며 “의료기관 현장실습 시 병원실기에 대한 세부지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현숙 의원은 “보건의료현장에서 우수인재들이 꾸준히 양성되면 간호조무사의 역량이 강화되고 국민건강과 안전도 강화될 것”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개선과제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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