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일부터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사업 2기 참여자 모집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가 시민의 건강생활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을 위해 시작한 스마트 헬스케어사업이다. 스마트밴드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모바일 전용 앱을 통해 건강활동데이터를 수집·분석한 후 비대면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참여자 5만명을 모집해 올해 7월까지 1기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평가분석 결과 참여자들의 건강생활습관 형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번 2기에는 헬스케어스타트업과 기술제휴를 통해 멘탈케어·홈트레이닝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대상자 연령상한 또한 5세 상향해 만19세~69세(1953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자) 서울시민이면 신청 가능하다. 서울 소재 직장인과 자영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체모집 규모는 18만명으로 2차에 걸쳐 실시한다. 연령대별 요일을 지정해 신청자를 모집한다. 10~20대는 월요일, 30대는 화요일, 40대는 수요일, 50대는 목요일, 60대는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1차 모집일은 5~9일, ▲2차 모집일은 19~23일까지다.
서울시는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모집도 진행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여성 1000명과 대사증후군 2500명이 우선 대상이다. 모집일은 ▲출산모는 12일 ▲대사증후군 중 정상군은 13일이다. 해당 일에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일반대상으로 2차 모집기간에 신청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인터넷접속 등 디지털접근도가 낮은 60대 이상 참여희망자는 9·23일 양일에 거주지 인근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면 신청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인 가구는 일반모집 시 1만 5000명을 할당해 선정한다. 신청 시 세대수 문항에서 1인가구로 입력하면 대상이 된다.
신청은 손목닥터 9988 누리집 홈페이지(http://onhealth.seoul.go.kr)로 하면 된다. 신청자는 스마트밴드와 전용 앱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소지해야 한다.
서울시는 신청자격 등을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한 후 스마트밴드 배송 및 앱 다운로드 날짜를 안내할 예정이다. 누리집에서 승인 및 배송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시민건강국 박유미 국장은 “2기에는 더욱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손목닥터9988가 시민건강관리에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