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턴 청소년도 2가백신 접종…고위험군은 접종 적극 권고
다음주부턴 청소년도 2가백신 접종…고위험군은 접종 적극 권고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2.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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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2~17세로 2가백신 접종대상 확대
12일부터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 시작

방역 당국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6만2738명이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428명을 기록했다.

동절기 재유행에 진입하면서 확진자수는 5만~7만명 선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급격한 증가세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추위가 본격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외 독감 등 다른 호흡기감염병의 기세가 커지면서 확진자수가 더 증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에서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고위험군의 보호가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방역 당국은 이달 18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2가백신 집중접종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를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12일부터는 만12~17세 청소년에 대한 2가백신 접종도 시작된다.

방역 당국은 청소년 역시 고위험군의 경우 감염 및 중증화위험이 크고 특히 이들은 3차접종 이후(3.14 시행) 상당한 시간이 경과했기 때문에 2가백신 접종 필요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2가백신 접종대상을 청소년에게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 12~17세 중 접종이 필요한 고위험군 범위 >

▪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

▪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청소년

▪ 이밖에도 상기 기준에 준하는 고위험군 12-17세 청소년으로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사소견에 따라 접종 권고

이에 만12~17세 청소년도 기초접종 이상을 완료하고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2가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12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은 19일부터 시작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주에 3~5배 더 쉽게 걸리고 두 번째 감염위험이 성인보다 약 1.8배 높다고 알려졌다”며 “특히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등 청소년 고위험군 역시 더욱 주의가 필요한 만큼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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