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이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로슈진단은 강원대병원의 다학제 진료에 자사의 ‘네비파이 튜머보드(NAVIFY Tumor Board)’ 지원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다학제 진료는 여러 임상과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의 치료방침을 논의하는 것으로 암뿐 아니라 여러 질환을 치료하는 데 적극 활용되고 잇다.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한국로슈진단이 2019년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의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으로 한 화면에서 환자의 데이터를 한눈에 보여주고 각 환자에게 최적화된 글로벌 임상시험, 논문, 가이드라인 등을 추천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로슈진단은 이번 지원을 위해 의료 빅데이터 전문 벤처기업 에비드넷과 협업, 강원대병원이 관리하고 있던 암 관련 치료기록, 조직검사, 영상검사, 바이오마커 등 환자의 전자의무기록(득)을 네비파이 튜머보드에 연동했으며 시범 운영기간 의료진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강원대병원 의료진들은 대장암 다학제 진료에 네비파이 튜머보드를 활용했다. 의료진들은 다학제 진료 전후 환자 정보를 검토하고 임상시험 및 논문 등의 자료를 참고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됐으며 간호사는 환자 정보 관리와 다학제 진료 준비 및 운영업무 통합관리에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강원대병원은 이번 실활용을 시작으로 다학제 진료에 네비파이 튜머보드를 전방위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이를 통해 구축될 표준화된 데이터를 연구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강원대학교병원 남우동 병원장은 “한국로슈진단의 네비파이 튜머보드 활용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다학제 진료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의료진의 효율적인 임상적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환자분들께 만족도 높은 진료를 제공해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강원대병원은 강원 지역을 넘어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의료데이터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로슈진단이 추구하는 환자 중심주의를 디지털기술로 실현할 수 있는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으로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앞으로 한국로슈진단은 국내 의료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암 치료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서 네비파이 튜머보드가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비파이 튜머보드는 환자 맞춤 임상시험, 논문 탐색 등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을 포함해 전체 다학제 진료 운영 프로세스 효율화 및 표준화하는 데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는 실제 네비파이 튜머보드 도입 후 다학제 진료 운영에 관련된 시간을 최대 30% 단축시켰으며 환자별 준비시간 차이를 최대 76%까지 감소시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