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백신, 예방접종효과 충분…해외여행 계획했다면 접종 필요
2가백신, 예방접종효과 충분…해외여행 계획했다면 접종 필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12.22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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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다른 백신접종 및 증명서 사전 확인해야

확진자수가 어제보다 감소해 7만명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7만5744명이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547명을 기록, 여전히 500명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기간이 이달 말까지 연장되면서 건강취약계층의 접종률은 서서히 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이 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동절기 추가접종률에 따르면 감염취약시설은 47.9%, 60세 이상은 28.4%를 기록했다.

특히 추진단은 최근 국내 방역상황과 국외에서 발표된 예방접종효과 등을 고려할 때 건강취약계층의 동절기 추가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각각 412명(88.8%), 44명(95.4%)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요양병원 및 요양원에서 전체 사망자의 28.7%가 발생했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5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에서 BA.4/5기반의 2가백신을 접종한 집단은 단가백신 접종 2개월 후 집단에 비해 73%의 추가적인 입원 예방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2가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신고율도 단가백신보다 낮다는 분석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가백신의 이상사례 신고율은 18일 기준 0.35건/천 건으로 단가백신(3.7건/천 건)에 비해 1/10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신고된 이상사례 대부분은 주사부위 통증 등 일반적인 이상사례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위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2가백신은 접종효과가 충분하고 이상반응은 낮은 만큼 건강취약계층은 물론 접종대상에 해당하는 일반 국민도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절기 추가접종은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현재 많은 국가에서 입국 시 코로나19 백신접종 및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는데 대체로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 또는 미국 FDA승인 백신 접종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해당하는 2가백신 목록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단 국가별로 요구하는 백신종류가 다를 수 있어 여행 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누리집* 등을 반드시 참고해 해당 국가에 대한 상세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www.0404.go.kr/dev/main.mofa)>최신안전소식>안전공지>코로나19관련 각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에서 국가별 상세내역 확인 가능

접종증명서는 신분증을 지참해 접종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현장에서 발급받거나 정부24,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영문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해외여행 시 활용하면 된다. 참고로 동절기 추가접종은 영문 예방접종증명서에 ‘Winter Booster(3rd vaccination or more)’로 표기되며 ‘Booster’는 3회 이상의 접종을 의미하기 때문에 동절기 추가접종을 받을 경우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유효하게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내년부터는 SNS(네이버, 카카오)을 통한 코로나19 백신 예약접종이 종료된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사전예약 중심에서 현장접종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SNS를 통한 당일접종 예약을 내년 1월 8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단 거주지역 내 접종가능 의료기관 및 접종가능 백신종류는 기존처럼 동일하게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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