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이순규 교수팀, 대한이식학회 ‘최우수구연상·우수포스터상’ 수상
인천성모병원 이순규 교수팀, 대한이식학회 ‘최우수구연상·우수포스터상’ 수상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2.12.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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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팀이 대한이식학회 제52차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과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팀이 대한이식학회 제52차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과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팀이 최근 열린 2022년 대한이식학회 제52차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과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순규 교수(제1저자), 최종영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Identification and comparison of functional microbiomes affecting immune homeostasis in long-term stable and tolerant patients after liver transplantation’을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구연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간이식환자의 장내균총과 면역세포를 분석해 페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 장내 유익균)을 포함한 기능성 장내균총의 감소와 불안정한 면역상태가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

또 간이식환자 중 면역억제제를 중단하고도 면역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면역관용환자들과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간이식환자를 비교, 면역관용환자군은 페칼리박테리움과 조절 T세포가 회복된다는 사실을 확인해 간이식환자에서 기능성 장내균총과 그 역할을 최초로 규명했다.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한 연구는 ‘The changes in immune markers including regulatory T, regulatory B and T helper 17 cells during tapering immunosuppressants in liver transplant patients’다.

간이식환자가 면역억제제를 감량하는 과정에서의 면역세포를 분석해 조절 T세포, 조절 B세포와 T 도움 17세포의 변화·관계를 확인한 연구로 이를 통해 안전하게 면역관용을 이루는 데 있어 면역세포의 관계와 변화, 특히 조절 B세포가 면역안정성 유지에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순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이식환자의 상태에 따른 장내균총과 면역세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의 면역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환자의 예후를 호전시킬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영 교수는 “간이식환자에서 면역안정성의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발표한 면역관용환자와 이식환자의 장내균총과 면역세포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간이식환자별 면역상태를 더욱 면밀히 파악해 환자별 맞춤치료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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