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신규 확진자, 전주 대비 9.6%↓…재감염사례는 늘어
주간 신규 확진자, 전주 대비 9.6%↓…재감염사례는 늘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1.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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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수가 어제보다 감소해 5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5만4343명이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540명을 기록, 500명 선에서 좀처럼 감소하지 않고 있다.

1월 첫째 주(1.1~1.7) 주간 신규 확진자는 41만4673명으로 전주 대비 9.6%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수는 5만9239명이며 감염재생산지수(Rt)는 0.95로 12주 만에 1 미만으로 감소했다.

반면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2월 4주(12.25~31)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비율은 19.03%로 전주(17.9%) 대비 증가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재감염 및 중증진행 예방을 위한 2가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2일부터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가 본격 시행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일부터 7일까지 집계된 중국발 입국자 중 양성자는 1100명(양성률 19.6%)이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BA.5계열이 감소하며 다양한 세부계통 변이가 확인되고 있으며 중국발 확진자에 대한 국내외 변이 분석결과 BA.5 및 BF.7 등 BA.5계통이 중국 내에서 90% 이상 유행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역 당국이 1월 2~3일 중국발 단기체류 확진자 138명 중 전장유전체분석이 가능한 31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BA.5계열이 96.8%로 대부분이며 그중 BA.5(BA.5.2) 45.2%, BF.7 51.6%로 나타났다. BN.1도 3.2%로 확인됐으며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재조합변이 XBB.1.5는 3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입국 전후 검사 의무화 조치로 양성률이 줄고 있지만 중국 내 유행이 불확실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를 준수하고 불요불급한 경우를 제외하고 중국 방문을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플루엔자(독감)환자는 지속 증가해 유행이 정점에 달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53주(22.12.25~31) 60.7명까지 증가했으며(50주 30.3명 51주 41.9명 52주 55.4명) 특히 7~12세가 154.6명으로 가장 높아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임신부도 필수 접종대상이다. 인플루엔자 감염 시 일반 환자에 비해 입원율과 사망률(5배)이 높으며 유산·조산·저체중아 출산위험도 높아진다. 하지만 인플루엔자백신을 접종하면 발병위험이 36~70% 정도 감소하고 태아 역시 인플루엔자에 대한 면역을 함께 얻는다. 인플루엔자백신은 수십년간의 임상적 경험을 통해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안전하다고 입증됐다.

어린이와 임신부는 인플루엔자백신 국가지원대상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만65세 이상 어르신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지원기간이었다. 이 기간에 접종을 못한 어르신의 경우 올해부터는 위탁의료기관이 아닌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다. 해당 보건소에 접종 가능여부를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고 통상 봄철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지금이라도 적극 예방접종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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