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전문가로 한길…김우주 교수, ‘유일한상’ 수상 영예
감염병전문가로 한길…김우주 교수, ‘유일한상’ 수상 영예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1.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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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최일선에서 국민건강 수호 앞장
의료계 후학 및 방역전문가 양성 기여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가 제14회 유일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우주 교수는 30년 이상 감염병전문가로 한길을 걸어오며 감염병 대응에 앞장, 국민건강 수호는 물론 뒤를 이을 수많은 의료계 후학 및 방역전문가 양성에 기여했다. 

고려대구로병원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가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뜻을 기리고자 수여되는 ‘유일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올해로 제14회를 맞는 유일한상 시상식은 13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수상자인 김우주 교수를 비롯해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유엔총회 의장회 한승수 의장,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고려대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유일한상은 일평생을 모범적인 기업가이자, 교육자, 독립운동가, 사회사업가로서 위대한 삶을 산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된 시상제도다.

김우주 교수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감염병 국민의사’로 불린다. 30년 이상을 진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인이자 교육자로 수많은 의료계 후학들과 방역전문가를 양성해왔다. 특히 감염병 분야를 연구하면서 정부 방역 시스템 구축과 국민 건강을 위한 감염병 위기 대응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후 국가 방역정책 수립 및 바이러스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국민보건과 신종 감염병에 학술적·사회적·정책적으로 크게 기여했다. 김우주 교수는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심사위원회 회의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우주 교수는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기업가이자, 국민건강을 지키고자 했던 보건경영인,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자, 그리고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신 선구자적 삶을 살아오신 유일한 박사님의 뜻을 기리는 상을 수상하게 돼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이 개인적으로도 많은 자극과 격려가 됐으며 좁은 문이라고 생각했던 감염병 전문가의 길에 많은 후학들이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해 더욱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우주 교수님은 감염병 분야 전문가로서 국민건강과 안전, 그리고 생명의 파수꾼이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참된 의료인이자 진정한 학자의 표상”이라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님의 뜻을 계승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이 되시는 분들을 지속적으로 수상자로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진 병원장은 축사에서 “감염병을 전공하는 의사는 진료, 연구뿐 아니라 국가 보건정책 마련에도 일조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셨고 덕분에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의 많은 후배, 제자들이 질병청, WHO에서 활동하면서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 유행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선봉에 서는 전문가 집단이 됐다”며 “언제나 새로운 도전과 개척에 주저하지 않으셨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으시며 학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해오신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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