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에도 2가백신 접종 가능…예방접종 시 후유증도 덜 겪어
명절 연휴에도 2가백신 접종 가능…예방접종 시 후유증도 덜 겪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1.19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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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수가 어제보다 감소해 2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2만9816명이다. 재원중 위중증환자는 465명을 기록, 400명대 중반으로 크게 감소했다.

동절기 추가접종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면서 고위험군의 접종률도 향상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19일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감염취약시설에서 61.7%(약 45만건), 60세 이상에서 34.4%(약 439만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재감염 비율은 여전히 고위험군에 집중돼 있어 2가백신 접종을 통한 재감염 및 중증화 예방 중요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1월 2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각각 473명(90.3%), 47명(92.2%)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전체 사망자의 14%가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사망했다. 또 1월 1주 기준으로 전체 감염자의 19.9%가 재감염으로 추정되는데 특히 요양병원·시설 신규확진자 중 절반(50.7%) 이상이 재감염으로 밝혀졌다.

추진단은 “2가백신은 중증·사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가백신 대비 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위험군은 고향 방문 전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명절 연휴기간에도 동절기 추가접종은 가능하다. 해당 의료기관 목록*은 20일부터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의료기관 사정으로 접종일정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의료기관 방문 전 접종가능여부를 유선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일자별 추가접종 가능 기관 개소수(1.18. 기준) : 1.21.(토) 3051개소, 1.22.(일) 114개소, 1.23.(월) 3911개소, 1.24.(화) 4997개소
** 확인 경로 : 질병관리청 누리집(kdca.go.kr)>알림‧자료>공지사항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후유증 경험기간 단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2022년 국가건강조사*에 코로나19 확진 후 4주 이상 증상 경험 및 종류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해 조사를 진행했다.

* (국민건강영양조사)「국민건강증진법」제16조에 근거하여 우리 국민의 건강‧영양 수준에 대한 국가 통계 산출을 위해 매년 만1세 이상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연중조사 실시

* (지역사회건강조사)「지역보건법」제4조에 근거하여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만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보건소당 약 900명)을 대상으로 매년 8∼10월 실시

조사결과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만19세 이상) 중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은 접종자(30%)가 비접종자(44.8%)에 비해 낮았다.

 * 코로나19 백신 접종력 자료와 연계해 분석(접종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차 이상(‘얀센’의 경우 1차) 완료한 자, 비접종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자로 정의)

이는 성인(만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의 결과와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의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은 19.9%(여성 24.7%, 남성 14.2%)로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은 접종자(19.7%)가 비접종자(23.4%)보다 낮았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4주 이상 증상 경험률이 비접종자에 비해 더 낮게 나타난 만큼 동절기 재유행 속 추가 예방접종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상세 분석결과는 올 4월 중 국가건강조사 분석보고서인 ‘국민건강통계플러스’와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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