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예상 못한 응급상황 발생했다면?
설 연휴기간, 예상 못한 응급상황 발생했다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1.21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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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으로 문 연 병의원·약국 확인
심폐소생술 등 응급상황 대처법도 미리 알아두면 도움

명절 연휴기간 예상치 못하게 아프거나 응급사고가 발생하면 발을 동동 구르기 마련이다. 다행히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많은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 응급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또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시행한다.

설 연휴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 검색 시 상위 노출된 ‘응급의료포털 E-Gen’ 클릭하면 더 빠르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다운받으면 명절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의 정보뿐 아니라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또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도 담겨 있어 훨씬 편리하다.

이 중 알아두면 좋은 응급처치요령 몇 가지를 소개한다.

■갑자기 의식 잃은 환자가 발생한 경우

*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주변 응급실과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확인 가능
     ** 주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확인만 필요할 경우 바탕화면에서 바로 ‘자동심장충격기’ 클릭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119에 신고한다. 만일 의식이 없다면 구급대원이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심폐소생술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실시한다.

■화상 입었을 경우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응급실을 신속하게 방문해 치료받는다. 얼음찜질은 해선 안 되며 소주, 된장, 연고 등도 섣불리 발라선 안 된다.

■벌에 쏘이는 경우

빨갛게 부어오른 부위에 검은 점처럼 보이는 벌침을 찾고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글어내듯 침을 제거한다. 상처부위에 얼음주머니를 대 통증과 부기를 진정시킨다. 호흡곤란, 입술 부종 등 전신에 알레르기반응이 일어날 경우 즉시 필요한 응급조치를 시행하면서 신속히 응급실을 방문한다.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경우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게 하고 할 수 없다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 성인 :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밀쳐 올린다

- 소아 : 1세 이하 또는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게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다음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 개 두드리는 등 압박과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압박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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