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같은 교육·훈련으로 의료진 역량 강화할 것”
“실제 같은 교육·훈련으로 의료진 역량 강화할 것”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01.26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 개소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진료, 수술, 간호 등 치료의 전 과정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는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설, 본격 운영 시작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5일 ‘SMART 시뮬레이션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과 훈련이 가능한 교육시설이다.

개소식에는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해 신상진 성남시장,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장, 김정은 서울대 의과대학장, 이규언 서울대 의과대학 기획부학장 등 병원 임직원, 성남시 및 대학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지하 1층에 마련된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시뮬레이션룸 ▲교육실 ▲병실·중환자실 ▲수술실 ▲OSCE/CPX(객관구조화진료시험/진료수행능력시험)실 ▲회의실 ▲실습실 등으로 구분하고 고성능 시뮬레이터 등 첨단 훈련장비를 도입했다.

센터 내 교육시설은 임상에서 사용하는 의료장비 및 환자 모니터, PDA, 라벨프린터, 교육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까지 임상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했다. 의료진들은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 실습을 통해 진료, 수술, 간호 등 치료의 전 과정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전실(anteroom)과 호흡기 시뮬레이터를 마련해 감염병 대응과 호흡기질환 치료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했다. 전실은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병실 출입구 앞에 마련된 공간으로 시뮬레이션센터에 전실을 마련한 것은 국내 병원 중 처음이다. 의료진들은 전실에서 보호구를 착용하는 시작단계부터 호흡기환자의 진료와 간호 시뮬레이션까지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이 가능하다.

또 SMART 시뮬레이션센터에는 ‘가상수술’을 경험할 수 있는 시설과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수술실에서는 수술현장에 들어간 듯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복강경수술, 혈관조영술 등 수술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각종 술기를 연습할 수 있다.

이밖에도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심폐소생술, 시뮬레이션 강사 과정, 진료역량, 수술역량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눠 교육과정을 개설해 교육을 시작했다. 앞으로 교육콘텐츠와 대상을 확대해 병원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사회 의료인들을 위한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백남종 원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 덕분에 SMART 시뮬레이션센터가 성공적으로 문을 열었다”며 “의료진들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유환 SMART 시뮬레이션센터장은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환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하고자 중지를 모은 결과”라며 “의료진들의 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더욱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드는 데 SMART 시뮬레이션센터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