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기록사본 발급, 이제 내 손 안에서”
“의무기록사본 발급, 이제 내 손 안에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1.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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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국내 최초 모바일 발급 서비스 시작
PC와 모바일 발급 동시 서비스로 환자 편의성 쑥↑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의무기록사본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로써 의무기록사본을 PDF 파일 형태로 휴대폰에 내려받아 저장해놓고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의무기록사본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시작, 환자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해당 서비스를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운영한 결과 현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삼성서울병원은 2019년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병원 PC 홈페이지를 통한 의무기록사본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나아가 병원 측은 이번 모바일 발급 서비스로 환자들의 편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에는 PC에서 신청하더라도 종이로 출력해야 했으나 모바일 서비스가 제공되면 PDF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 모바일 기기에 의무기록사본을 간편하게 저장해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환자 정보 보안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서비스에는 의무기록사본이 진본임을 증명하고 언제 발급했는지 확인 가능하도록 TSA(Time Stamping Authority) 전자서명 인증 스탬프가 적용돼 있다. 이는 위변조 방지와 진본 여부 확인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으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도 실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에 따르면 하루 평균 서비스 신청건수가 100건씩 달하면서 전체 의무기록사본 발급의 11%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날이 갈수록 이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자들이 현장에 머무를 필요가 없고 이에 따라 현장에서 발급받는 환자들의 대기시간도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 단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의무기록사본 온라인 발급 서비스 고도화는 삼성서울병원이 지향하는 또 하나의 ‘고객 경험’ 혁신 사례” 라며 “의무기록사본 발급을 위해 병원을 직접 방문해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무기록사본 발급을 희망하는 사람은 PC와 모바일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신청할 수 있다. 각 모바일 앱 장터에서 삼성서울병원 앱을 내려 받아도 이용 가능하다. 

병원을 직접 방문한 경우 현장에 설치돼 있는 키오스크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신청 당일 또는 늦어도 다음 날까지 의무기록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단 CT, MRI 등 영상 CD발급은 병원을 방문해서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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