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세요…이제 3월 16일은 ‘통풍의 날’
기억하세요…이제 3월 16일은 ‘통풍의 날’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1.31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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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류마티스학회, 올해 첫 제정…3주간 공모전 개최
통풍, 고혈압 등과 밀접한 연관…조기진단·치료 중요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올해 처음으로 ‘통풍의 날’을 제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공모전을 시행한다.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올해 통풍 인식 제고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통풍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조기진단·치료 인식을 높이고자 올해부터 매년 3월 16일을 ‘통풍의 날’로 제정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많은 국민이 통풍은 단순한 관절질환이며 약을 먹으면 금방 가라앉는 반짝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통풍은 고혈압, 당뇨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한 번 발생하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물질 퓨린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이 과다하게 축적되면서 관절의 연골, 힘줄, 주변조직에 쌓이는 질환이다. 특히 엄지발가락부터 요산이 쌓이기 때문에 발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하지만 요산은 발을 넘어 무릎,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 여러 관절에 동시다발적으로 쌓일 수 있으며 신장, 혈관 등에도 영향을 미쳐 신장질환과 각종 심혈관계질환 발생위험을 높인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신석 이사장은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증가해 관절이나 관절 주변에 쌓이면서 심한 통증과 관절 손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류마티스질환”이라며 “무엇보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과도 연관성이 높아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학회 조사에 따르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통풍환자가 60%가 넘어 인식 제고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대한류마티스학회는 국민에게 통풍을 보다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2월 1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간 통풍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통풍 쇼츠&4컷만화 포스터 공모전’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통풍 홍보에 관심이 있는 일반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한류마티스학회 홈페이지(https://www.rheum.or.kr) 공지사항에서 참여 신청서 등 서식을 다운로드해 기재하고 출품 규격에 맞춘 작품 파일과 함께 학회 드롭박스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2월 1일부터 2월 24일까지이며 부문별로 대상 1명에게는 100만원(동영상)/80만원(포스터), 최우수상 1명에게는 50만원(동영상/포스터), 우수상 2명에게는 30만원(동영상/포스터), 장려상 10명에게는 10만원(동영상)/5만원(포스터)의 상금과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 명의 상장 및 상패가 수여된다. 수상자 발표는 학회 홈페이지 게시 및 수상자 대상 개별 연락 예정이며 추가적인 문의사항은 공모전 사무국(02-794-2630, webmaster@rheum.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신석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이 통풍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이는 데 소중한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난해 10월 의료진을 위한 통풍관리 임상 진료지침 7가지와 환자를 위한 생활수칙 5가지도 발표한 바 있다.

진료지침에서는 통풍환자에서 요산저하제 치료를 중단할 경우 재발 위험성이 있어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고 혈중 요산 농도 6mg/dL라는 구체적인 목표 수치도 제시하고 있다.

생활수칙 다섯 가지로는 ▲통풍은 만성질환으로 평생 관리할 것 ▲요산저하제는 꾸준히 복용할 것 ▲혈중 요산농도는 6mg/dL 이하로 조절할 것 ▲4대 성인병(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관리 중요 ▲생활습관(음주, 과식, 과당 음료)의 조절 필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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