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 실전강연 나서
의료기술 발달에 힘입어 척추질환 치료도 비수술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수술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비수술치료방법이 적용되고 있는 것. 실시간 영상장치(C-arm)를 보며 통증 원인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차단술이 대표적으로 이는 약물치료 등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등에서 효과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신경차단술은 사용약물과 방법에 따른 문제점 및 합병증들이 유발, 전문가들도 환자 상태를 고려해 신중하게 시술해야 한다. 이에 정부에서도 적정성평가를 통해 신경차단술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 시술의 안전성을 높이고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전문가들도 대비에 나섰다. 그간 간과돼온 신경차단술의 기술적인 방법론과 문제점들을 숙지하고 체계적인 교육에 나선 것. 그 일환으로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는 지난해 8월 최초로 신경차단술 연수강좌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 2월 5일 제2회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신경외과학회와 공식 연계해 진행, 척추통증의 이해와 신경주사치료를 주제로 더욱 알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연수강좌에서는 척추통증의 신경해부학과 척추통증의 병태생리 등 해부학적인 강좌부터 신경차단술의 실전강좌까지 임상현장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내용들이 다채롭게 공유됐다.
특히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은 ‘실전!! 초음파유도 신경차단술’ 세션에서 말초신경 초음파유도 신경차단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심재현 원장은 말초신경 치료에 있어 초음파를 어떻게 이용해 통증을 조절하는지, 치료과정에서 어떻게 다리 신경을 마취하고 치료하는지 등 초음파유도 신경차단술 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전달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박진규 회장은 “신경차단술은 보편화됐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우 다양하고 사용하는 약물과 방법에 따른 문제점 및 합병증들이 있다”며 “그간 이러한 기술적인 방법론과 문제점들은 그 중요성과 위험성에 비해 간과돼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연수강좌 개최 배경을 전했다.
이어 “특히 대한신경외과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연수강좌는 단순히 수료와 이수증 취득의 문제를 넘어 간과돼온 신경차단술 치료의 질적 성장을 담보하는 첫 발자국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얻은 내용들이 변화된 진료환경에 적응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경차단술을 시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