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및 유가족 위한 의료비 지원 지속돼야”
“이태원 참사 희생자 및 유가족 위한 의료비 지원 지속돼야”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3.02.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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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영 의원
신현영 의원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완전치유까지 충분한 의료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및 유가족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 및 지원기간이 확대되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이태원 참사 의료비 지원현황’에 따르면 사망자 159명, 부상자 319명인 것에 비해 의료비 지원을 받은 사상자는 183명, 사망자 가족은 1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상자 본인에 대한 의료비 지원 신청자 중 총 183명에게 총 1억2800만원이 지원됐지만 사망자 가족에게는 16명에게 총 100만원의 의료비가 지원됐다. 전체 의료비 지원액 1억3200만원 중 급여 진료비는 6900만원, 비급여 진료비는 6200만원이며 진료과목별로는 정신건강의학과 600만원, 진료과목 의료비는 1억2500만원이 지원됐다.

신현영 의원은 “유가족들은 ▲불면 ▲불안 ▲식욕부진 ▲소화불량 ▲전신통증 ▲급격한 체중감소 등 여러 신체적·정신적 증상 및 후유증에 힘들어하고 있다”“또 부상자들은 꾸준한 재활치료 등 의료이용이 절실하지만 여전히 소극적으로 의료이용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비 신청절차의 간소화, 지원기간과 대상 범위의 포괄적 확대, 희생자들을 위한 주치의 제도도입과 코호트 구축, 간병비 지원확대까지 피해자 중심의 선진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정부가 희생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현영 의원은 9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질의과정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완전치유까지 충분한 의료비 지원약속을 정부로부터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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