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과병원 김성훈 교수팀, 디지털브라켓 교정장치 임상유용성 밝혀
경희대치과병원 김성훈 교수팀, 디지털브라켓 교정장치 임상유용성 밝혀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02.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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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교수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교수팀이 브라켓 부착 관련 디지털 간접접착 시스템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 그 유용성을 밝혀냈다. 

경희대치과병원은 10일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교수팀(이혜진 전공의, 백금 대학원생)이 ‘브라켓 부착 관련 디지털 간접접착 시스템’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IDB 시스템은 의료진이 브라켓(치아교정 시 와이어를 고정시키기 위해 치아표면에 붙이는 교정재료)을 직접 치아에 부착하는 방식과 달리 환자의 교정치료 결과를 미리 예측, 디지털 방식으로 최적의 브라켓 위치를 결정한 후 3D프린팅 캐드캠 지그를 이용해 브라켓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환자의 치료 전 예측결과 치료 후 디지털정보를 계속 관리할 수 있고 재부착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수팀은 99명 환자, 총 2531개 치아를 대상으로 브라켓 위치, 치료시기, 성별, 연령, 골격적인 패턴별 탈락률을 비교분석했다. 연구결과 ▲탈락 22.4% ▲자연탈락 후 재부착 15.09% ▲위치이상으로 재부착 7.55%로 나타나 기존 연구결과와 유사하거나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치아 위치이상 개선목적으로 브라켓을 떼고 재부착한 경우도 위치이상에 따른 탈락에 포함했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교수는 “남자환자일수록, 20대 이하의 청소년일수록 치료 중후기보다 초기에 브라켓 탈락률이 높게 나타났다”며 “전치나 견치의 절단부가 매우 얇은 해부학적 특징을 고려해 디지털 IDB 시스템 적용 시 좀 더 주의가 필요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최초로 CAD/CAM 기반의 이송 지그시스템을 적용한 DIDB법의 브라켓 탈락률 및 관련 인자를 평가한 것으로 교정임상에 유의미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는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DIDB법을 적용해오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 저널인 응용과학(Applied Science, IF 2.838)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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