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영유아 코로나19백신 당일·현장접종 시작
다음주부터 영유아 코로나19백신 당일·현장접종 시작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2.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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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수가 주말에도 1만명대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만2805명이다.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소폭 감소해 284명을 기록했다.

한편 13일부터는 영유아(6개월~4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당일접종 및 현장접종이 시작된다.

 *2018년생 생일 미도과자~2022년 8월생 생일 도과자(2023년 2월 기준)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영유아의 경우 소아나 청소년에 비해 중증·사망위험이 높고 증상 발생부터 사망기간이 매우 짧으며 특히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 중증·사망위험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이들 연령에서 안전성·효과가 확인된 화이자백신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키로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됐으며 2월 13일부터는 당일접종 및 현장접종이 가능하다. 당일접종은 의료기관에 전화 연락해 예비명단 등록 후 접종 가능하며 현장접종은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 방문 시 해당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면 바로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에 따른 접종은 20일부터 시행된다.

영유아는 각각 8주(56일) 간격으로 총 3회 접종한다. 접종은 영유아에 대한 진료 및 응급상황 대처능력이 있는 별도의 지정 위탁의료기관 약 840개소에서 시행되며 특히 고위험군 영유아가 내원·입원 중인 의료기관에서 주치의의 충분한 설명을 듣고 접종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5개소 및 종합병원 63개소를 포함해 접종이 시행될 방침이다.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누리집 사이트(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ncv.kdca.go.kr) > 예방접종현황 > 영유아용 코로나19 백신 접종기관)에서 확인 가능하며 접종 시에는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과 함께 방문해야 한다.

추진단은 “영유아 또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위험성을 고려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며 “특히 면역저하자나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 고위험군은 현재 다니고 있는 의료기관의 주치의와 상의해 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유아 고위험군 범위>

▪ 심각한 면역저하자 : 고용량 스테로이드(prednisone 기준 20 mg/일 또는 2 mg/kg/일 이상)를 장기간(14일 이상) 사용하는 경우, 혈액암 등 항암치료 중인 경우,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장기이식환자, 중증면역결핍질환 및 HIV 감염 등

▪ 골수 또는 조혈모세포 이식, 또는 키메라 항원 T 세포(CAR-T) 요법을 받고 있는 경우

▪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

▪ 중증뇌성마비 또는 다운 증후군(삼염색체증 21)과 같이 일상생활에 자주 도움이 필요한 장애

※ 이밖에도 상기 기준에 준하는 고위험군 영유아(6개월~4세)로서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사소견에 따라 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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