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뇌 발달 돕는 ‘읽기·쓰기’, 뭐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아이 뇌 발달 돕는 ‘읽기·쓰기’, 뭐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2.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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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김영훈 교수, ‘독서의 뇌-초등 읽기와 쓰기의 힘’ 출간
김영훈 교수(왼쪽)와 그가 저술한 ‘독서의 뇌-초등 읽기와 쓰기의 힘’

코로나19 사태 후 언어발달 등 아이들의 전반적인 발달상태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학습이 부진한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디지털세상 속에서 너무 이른 나이에 전자기기를 접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글을 이해하는 능력, 즉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들의 뇌 발달에 기초역할을 하는 읽기와 쓰기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가이드북이 출간됐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소아신경 및 언어지연 발달분야 명의로 꼽히는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가 최근 우리 아이들의 뇌를 위한 지침서 ‘독서의 뇌-초등 읽기와 쓰기의 힘’을 펴냈다고 밝혔다.

김영훈 교수는 “문해력이 저하된 아이들에서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어휘부족 현상”이라며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상급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다양한 교과에서 중요한 개념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어휘지식의 부족은 학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에 김영훈 교수는 ▲정보 활용 능력 ▲읽기 뇌와 쓰기 뇌 ▲읽기와 쓰기를 습관화하라 ▲학년별 읽기와 쓰기 교육 ▲읽기와 쓰기의 부진 ▲난독증 파트 등 책의 내용을 총 6개의 파트로 나눠 읽기와 쓰기능력 향상을 위한 답을 제시했다.

저자 김영훈 교수는 “읽기와 쓰기의 힘은 문해력뿐 아니라 제대로 된 학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기초가 된다”며 “읽기와 쓰기를 잘하는 아이들은 자신의 요구를 분명하게 전달하고 다른 사람과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위 상황을 쉽게 파악, 정서적·사회적·인지적 발달이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책이 코로나시대 더 고민이 많아진 부모들에게도 든든한 지침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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