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빅, 고효율 약물전달 기술 ‘스탬프’ 개발
주빅, 고효율 약물전달 기술 ‘스탬프’ 개발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3.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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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빅이 국소제형약물의 약물전달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전달 스탬프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주빅이 9일 패치·크림 등 국소제형약물의 약물전달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전달 스탬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주빅은 연세대 생명공학과 정형일 교수 연구팀과 이번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미세바늘(마이크로니들) 구조체의 스탬프를 피부에 적용해 생성된 미세채널을 통해 통증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약물을 체내에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세바늘 구조체를 포함하는 스탬프와 약물을 탑재한 일회용 스포이드로 구성돼 피부에 도포된 약물이 스탬프 전체 영역으로 즉시 확산, 미세채널을 통해 약물전달이 촉진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 해당기술을 적용한 실험군에서 약물전달효율이 약 5.0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주빅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스탬프 기술이 미세바늘에는 약물을 담지 않은 형태로 스포이드에 다양한 약물을 탑재해 범용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탈모약, 국소마취재, 연고 등 국소제형약물의 인체전달효율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의공학분야의 국제학술지 ‘악타 바이오머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 IF=10.63’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주빅의 CSO 정형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스탬프는 기존 패치나 크림 등의 국소제형약물이 피부각질층에 의해 효능 발현시간이 오래 걸린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라며 “스탬프기술을 적용해 효능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인 범용적 약물전달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빅 양휘석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스탬프 기술은 범용적인 약물에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하고 대량생산 및 인허가에 용이한 만큼 상용화에 대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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