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부부 지원 온 힘…“지역 공공병원 소임 다하겠다”
난임부부 지원 온 힘…“지역 공공병원 소임 다하겠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3.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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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 등 종합대책 발표
서울의료원, 사전간담회 참석해 지원 필요성 역설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난임치료분야의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료진을 중심으로 난임환자들을 위한 맞춤치료를 시행, 많은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난임지원 종합정책에 발맞춰 지역 대표 공공병원으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8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 및 시술간 칸막이 폐지 ▲난자 동결 시술비용 지원 ▲고령 산모 검사비 지원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난임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의료원은 이에 앞서 열린 난임관계자 간담회에 참석, 현장의 고충을 전하며 난임시술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임센터 이현주 과장, 한수경 수간호사를 비롯한 난임전문 의료진과 서울의료원에서 난임시술을 받고 출산에 성공한 부부 및 난자동결시술을 받은 여성이 참석했다.

이현주 과장은 “소득기준 때문에 건강보험의 난임시술비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지원을 받아도 시술횟수를 초과한 경우에는 전액 본인 부담이어서 난임부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난임검사비 및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동결시술에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2019년부터 진료를 시작, 많은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난임전문병원으로 잘 알려진 제일병원 출신의 의료진과 연구진을 주축으로 숙련된 경험과 시술노하우를 제공, 난임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의료기관의 난임시술의 적정 서비스기준을 제시하며 발전해왔다. 최근에는 총 26차례 시험관시술을 받은 난임부부의 출산을 성공시키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나아가 난임시술 전 부인과적인 원인질환을 정확히 파악, 이에 대한 알맞은 치료를 시행하는 등 난임환자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관영 의료원장은 “서울의료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의 우수한 지원 환경을 갖춰 응급 상황 발생 시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며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난임 부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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