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의사진료 받으며 로봇재활훈련까지”
“비대면으로 의사진료 받으며 로봇재활훈련까지”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3.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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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로보틱스-동대문구 보건소, 리블레스 활용 ‘비대면 재활훈련 상담서비스’ 개시
에이치로보틱스가 동대문구 보건소와 협업해 ‘비대면 재활훈련 상담서비스’를 개시했다.
에이치로보틱스가 동대문구 보건소와 협업해 ‘비대면 재활훈련 상담서비스’를 개시했다.

에이치로보틱스가 22일 재활로봇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동대문구 보건소와 협업, 리블레스를 활용한 ‘비대면 재활훈련 상담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재활훈련 상담서비스는 스마트폰 앱 화상통화기능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조언과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가정에서 의사·의료기사의 재활지시에 따라 재활로봇으로 손목·팔꿈치·발목·무릎 등의 재활훈련을 할 수 있다. 의사·의료기사는 앱 화상통화기능을 통해 최초 처방 내에서 비대면 조언과 상담 등을 진행한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한 비대면 재활훈련 상담서비스의 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조건 변경승인이 완료되면서 2년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효기간은 2024년 12월 말까지다.

이에 에이치로보틱스는 조달청을 통해 동대문구 보건소에 ‘리블레스’ 10대를 납품했다. 리블레스는 팔꿈치, 손목, 발목 및 무릎관절을 운동할 수 있는 재활의료기기다. 에이치로보틱스는 자체 개발 비대면 재활훈련 상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리블레스 클리닉’도 함께 제공했다.

동대분구 보건소는 ‘찾아가는 로봇 재활 서비스’ 사업에 선정된 5명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화상통화를 통해 비대면 재활훈련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 역시 가정방문을 통해 대상자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 서비스 제도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으로 장애등급(지체·뇌병변)을 받은 재활환자, 뇌졸중 등 신경계질환자, 근골격계 질환자 등 총 1000명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에이치로보틱스는 가천대길병원, 충남대병원 등 국내 주요 병원 및 지자체와 협업을 준비·진행하고 있다.

동대문구 보건소 관계자는 “비대면 재활훈련 상담서비스 개시에 따라 여러 지자체에서 연락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현재 20명의 대기자가 있는데 더 많은 장애인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리블레스’와 ‘리블레스 클리닉’을 통한 재택 재활 솔루션의 진가가 드러나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에게 더 폭넓게 사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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