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로믹 PCR 기술공유로 미래감염병 조기차단할 것”
“신드로믹 PCR 기술공유로 미래감염병 조기차단할 것”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03.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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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신드로믹 PCR 기술공유사업 시작
씨젠
씨젠은 ‘신드로믹 PCR 기술’ 공유사업을 시작, 미래감염병 조기차단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씨젠은 28일 ‘신드로믹 PCR 기술’ 공유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씨젠은 기술공유사업을 통해 씨젠만의 독자기술과 노하우를 현지 제품개발 및 생산을 희망하는 각국의 대표기업에 제공, 팬데믹 대응 제품을 현지에서 신속히 개발해 미래감염병 조기차단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기술공유사업의 또 다른 목표는 인류와 동·식물을 아우르는 전 분야에 대한 다양한 신드로믹 PCR 제품을 개발해 PCR 검사를 대중화하는 데 있다.

특히 전세계 각국의 대표기업이 기술공유사업에 동참한다면 참여국가 기업 수에 따라 연간 수백, 수천개의 신드로믹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통상 1개 PCR 분자진단 기업이 독자개발할 수 있는 신드로믹제품 개수가 연간 몇 개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씨젠만의 ‘참여형 혁신성장 모델’을 통해 획기적으로 제품개발 개수를 늘릴 수 있는 것이다.

씨젠은 이를 통해 각국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신드로믹 제품을 개발·생산해 각종 질병과 감염병을 정확히 조기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씨젠은 다양한 신드로믹 PCR 제품을 하나의 자동검사 시스템인 씨젠 ‘One System’에 적용해 동네 의원과 보건소 등 현장 어디서나 저렴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씨젠 관계자는 “기존에는 회사별로 검사장비가 달라 여러 종류의 검사를 하려면 회사별 장비가 필요했다”며 “씨젠의 One System만으로 모든 분야의 신드로믹 PCR 자동검사가 가능해 저렴하고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씨젠은 신드로믹 PCR 기술공유 사업의 첫 협력사례로 이스라엘의 1호 바이오기업이자 현지 진단 1위 업체인 하이랩과 손잡는다. 씨젠은 양사가 지난 22일 기술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드로믹 PCR 검사(Syndromic PCR Testing)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한꺼번에 검사해 원인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있을 경우 원인이 될 수 있는 코로나19, A형·B형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PIV), 아데노바이러스(Adv), 라이노바이러스(HRV) 등을 모두 타겟으로 해 한 번에 원인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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