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일상회복 온다…빠르면 5월부터 ‘격리기간 5일’로 단축
완전한 일상회복 온다…빠르면 5월부터 ‘격리기간 5일’로 단축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3.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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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발표

이르면 5월 완전한 일상 회복에 발을 내딛게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방역 당국이 완전한 일상 회복을 향한 구체적인 그림을 공개했다.

방역 당국은 금일(29일)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이르면 5월 초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여부(심각→경계)를 결정하고 방역조치 전환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은 크게 ▲격리 의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진단·검사 ▲치료제 지원 ▲백신접종 등의 부분에서 단계별로 시행된다. 

먼저 격리의무기간은 1단계에서 현행 7일에서 5일로 단축된다. 2단계에서는 격리 권고로 전환하되 병가활용, 출석 인정 등 아프면 쉬는 문화 활성화를 위해 사업장과 학교 등 기관별로 자체 지침을 마련, 시행한다.

실내 마스크는 1단계에서 현행처럼 의료기관 등에서 착용을 유지하고 2단계에서는 모든 장소에서 착용 권고로 전환된다. 다만 고위험군 보호가 필요한 의료기관 및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자체 감염관리지침에 따라 필요한 상황에서는 착용이 권고된다.

진단·검사부분은 1단계에서 선별진료소 무료 운영을 유지하고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영을 중단한다. 의료기관의 신속항원검사는 기존처럼 무료로 진행된다.

2단계에서는 선별진료소 운영도 중단되며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유료검사 시에도 감염취약층 보호를 위해 고위험군에서는 건강보험 급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외래진료부분은 1단계에서는 현행 방침을 유지하며 2단계에서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일반의료체계로 완전 전환된다. 즉 지정 의료기관이 아닌 모든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이 단계에서는 격리의무도 권고로 전환됨에 따라 재택 치료관리제도는 운영을 종료한다.

치료제 부분은 2단계까지 현행의 무상지원 방침을 유지해 코로나19 양성 시 먹는치료제를 즉시 처방, 고위험군이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3단계 이후인 2024년 상반기 중 정부지원에 의한 무상공급체계에서 시장 공급과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될 계획이다.

백신접종은 1·2단계에서 연 1회 접종으로 전환하고 3단계인 2024년 이후에는 국가필수예방접종 포함을 검토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위기 단계 하향 이후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방역조치 재강화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점도 분명히 언급했다.

아울러 완전한 일상 회복 속에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손 씻기, 환기 및 소독, 기침예절 준수 등을 계속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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