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의사 의료취약지 투입, 의사인력 확충 단기적 대안 될 것”
“시니어의사 의료취약지 투입, 의사인력 확충 단기적 대안 될 것”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3.04.04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현영 의원,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대표 발의
신현영 의원
신현영 의원은 시니어의사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맞춤형 매칭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근 필수의료과목에 대한 기피현상으로 많은 의료취약지에서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시니어의사를 포함한 비활동의사인력이 취약지 의료기관에 근무할 수 있도록 ‘시니어의사 지역 의료기관 매칭사업’을 국립중앙의료원이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현영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은퇴연령인 만65세 이상 전문의 1만7245명 중 7972명이 비활동인력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과목별로 살펴보면 내과계 과목의 만65세 이상 비활동전문의의 비율은 48.5%(3165명)로 내과는 38.1%(880명), 소아청소년과는 51.1%(813명)였다. 내과계 전체의 평균 활동나이는 70.9세로 소아청소년과는 70.2세, 내과는 70.9세였다.

또 외과계 과목의 만65세 이상 비활동전문의 비율은 42.0%(3437명)였다. 특히 산부인과의 만65세 이상 비활동전문의 비율은 49.7%(991명), 흉부외과 48.4%(120명), 외과 44.8%(120명), 신경외과 37.7%(207명)였다. 평균 활동나이는 71세로 산부인과 71세, 흉부외과 69.7세, 외과 72.2세, 신경외과 70.5세였다.

이밖에도 지원계 과목의 만65세 이상 비활동전문의 비율은 53.9%(1370명)로 예방의학과의 만 65세 이상 비활동전문의 비율은 88.8%(198명), 핵의학과 84.5%(71명), 응급의학과 76.7%(33명)였다. 지원계 과목의 평균활동나이는 69.8세로 예방의학과 75.9세, 핵의학과 69.5세, 응급의학과 68.6세였다.

신현영 의원은 “의료취약지가 의료인력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가 있는 시니어의사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맞춤형 매칭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 제도는 부족한 의사인력에 대한 단기적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고령사회에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노인을 이해할 수 있는 시니어전문가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