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디지털 격차’ 없앤다”
“여성장애인 ‘디지털 격차’ 없앤다”
  •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 승인 2023.04.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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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IT 보조기기 지원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지원자 모집
LG생활건강이 14일까지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지원자를 모집한다.
LG생활건강이 14일까지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지원자를 모집한다.

LG생활건강이 5일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14일까지 일상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이하 날개달기 사업)’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0년 시작한 LG생활건강의 날개달기 사업은 서울∙경기 지역의 여성장애인에게 1인당 500만원 내외로 맞춤 설계된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를 1:1 매칭펀드로 조성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올해 지원대상의 범위와 인원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기존 지원대상인 지체·뇌병변·시각장애인과 함께 청각장애인도 보조기기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지원인원 역시 지난해 25명에서 올해 30명으로 늘어 사업시작 후 4년 간 총 112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지원대상에게는 일상에 필요한 ▲이동용(휠체어·보행감지기·경사로 등) ▲학습·업무용(확대기·점자정보단말기·청취보조기기 등) ▲육아용(배변알리미·높이조절유아침대 등) ▲건강관리용(휠체어피트니스기기·기립보조기기 등)보조기기를 지원한다. 1인 최대 500만원 안팎에서 수량과 품목 제한 없이 활용목적에 맞춰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여성장애인의 디지털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의 새로운 IT 기기를 제공한다. 청각장애인이 대화하거나 회의·교육을 받을 때 청취에 도움이 되는 ‘FM 송수신기 시스템’과 상대방 음성을 글자로 변환해서 스마트글라스 화면에 자막으로 표출하는 ‘음성·문자 변환 자막 안경’이 대표적이다.

LG생활건강 ESG 대외협력총괄 박헌영 전무는 “여성장애인에게 실용적이고 필수적인 보조기기 지원을 확대해서 여성의 사회진출을 뒷받침하고 이들의 역량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게 지원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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