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소화기내시경, 날개 달고 동남아시장까지 ‘훨훨’
인공지능(AI) 소화기내시경, 날개 달고 동남아시장까지 ‘훨훨’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4.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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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센,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 우수사업 선정
지난해 이어 하노이 세인트 폴 종합병원에 웨이메드 엔도 지속 지원
웨이센이 지난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에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웨이센은 하노이 현지 병원에 웨이메드 엔도를 지속 지원함으로써 동남아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K-의료기기의 저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웨이센이 베트남 의료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웨이센은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에 우수사업으로 선정, 후속 지원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웨이센은 지난해 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한 ICT 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을 통해 하노이 현지에 있는 세인트 폴 종합병원에 인공지능(이하 AI) 기반 위·대장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를 설치하고 약 5000여건의 검사건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웨이메드 엔도는 국내 최초 내시경검사와 동시에 분석이 가능한 실시간 내시경 분석영상 소프트웨어로 위·대장내시경 영상을 학습한 AI가 실시간으로 내시경 영상을 분석, 이상병변 의심부위를 하얗게 표시해줌으로써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돕는다. 세인트 폴 종합병원 의료진들도 실제 미세용종과 같은 작은 크기의 병변을 발견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피드백했다는 전언이다.

이번 우수사업 선정은 웨이센의 이러한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결정된 것이다. 웨이센은 앞으로 세인트폴 종합병원에 계속해서 웨이메드 엔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웨이센은 세인트폴 종합병원에 이어 베트남 현지 국립 병원을 타깃으로 시범운영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또 베트남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 기회를 만들어갈 전략을 추진 중에 있다.

웨이센 관계자는 “이미 올해 초부터 수차레 베트남 현지 전문컨설팅업체와 하노이, 호치민 현지 병원 미팅을 추진하며 시범 도입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해당 사업을 통해 베트남 현지 병원은 웨이메드 엔도를 시범 운영하며 현지 내시경검사 수준 향상 및 고품질 내시경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우수산업 선정에 힘입어 앞으로 전 세계 의료기관에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 쏟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웨이센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박람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총 4관왕 쾌거를 이뤘다. 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K-의료 AI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열린 KIMES 2023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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