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한국여자의사회, 제5회 젊은의학자학술상에 고려대안산병원 박주현 임상부교수 선정
한미약품-한국여자의사회, 제5회 젊은의학자학술상에 고려대안산병원 박주현 임상부교수 선정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3.04.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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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젊은의학자학술상’ 수상자로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임상부교수가 선정됐다.
‘제5회 젊은의학자학술상’ 수상자로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임상부교수가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13일 한국여자의사회와 공동 제정한 ‘제5회 젊은의학자학술상’ 수상자로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임상부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젊은의학자학술상은 젊은 여성 의사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아 학술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출범됐다.

수상자는 연구 업적이 우수한 45세 이하 여자 의사회원 중 선정되며 상장과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리는 제67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박주현 교수는 그동안 불분명했던 가벼운 음주와 담도암 발생위험 간의 연관성을 입증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연구를 위해 국내 20세 이상 성인 952만여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하면서 음주와 담도암 발생위험 간의 용량 반응 연관성을 개인의 혈당 상태에 따라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가벼운 음주는 당뇨병 전 단계 및 당뇨병 상태에서는 담도암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반면 정상 혈당 상태에서는 연관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연구는 세계 최초로 음주의 담도암 발생위험이 개인의 혈당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규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연구결과는 지난해 11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간하는 암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50.7)에 게재돼 학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박주현 교수는 “앞으로 제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암은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임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젊은의학자학술상 2019년 제1회 수상자는 국가 예방접종 정책 등의 연구 근거를 제시한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 2020년 제2회는 국내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 2021년 제3회는 국내 안과의료 질 향상에 이바지한 제주대 안과 하아늘 교수, 2022년 제4회는 만성질환들의 위험요인 및 예후 관련 연구를 수행해 임상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한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가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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