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가 우리에게 보내는 두근두근 하트시그널
(보호자) 우리 강아지는 날 좋아할까?
보호자가 외출했다 집에 돌아오면
반려견은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반갑게 맞아주죠.
집에서는 보호자를 졸졸 따라다니는 껌딱지인데요.
심지어 화장실까지 따라와
보호자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해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이렇게 강아지는 다양한 신호로
보호자를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낸답니다.
또 어떤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하는지 알아볼까요?
■몸을 맞대고 자려고 해요.
강아지는 믿을 수 있는 대상과만 함께 잠을 자요.
특히 자신의 집단으로 인정하지 않는 대상과
절대로 몸을 맞대고 잠들지 않는답니다.
즉, 보호자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신뢰해
몸을 붙여서 자려고 하는 거예요.
보호자가 없을 땐 빨래 더미, 침대, 소파처럼
보호자의 냄새가 가득 밴 장소에서 자려고 해요.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은 보호자의 냄새를
간식만큼이나 큰 보상으로 여긴다고 해요!
■보호자의 행동을 따라 해요.
•웃음
강아지는 보호자의 표정을 따라 하며
얼굴의 긴장을 풀고, 입을 벌리고, 입꼬리를 올려
사람과 비슷하게 웃는 표정을 만들어요.
이는 상대방을 믿고 존중할 때 보이는 표정이에요.
강아지가 보호자와 정신적 친밀도가 높은 상태예요.
•하품
강아지는 긴장했거나 불안하면 하품을 해요.
이런 상황이 아닌데
보호자가 하품할 때 따라 한다면
보호자에게 공감하려는 행동이에요.
연구에 따르면 보호자와 친밀할수록
더 높은 비율로 하품을 따라 했어요.
■눈을 맞추려고 해요.
강아지 사이에서는 서로 눈을 마주치면
보통 위협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요.
하지만 강아지가 보호자를 바라볼 때는
친근감, 애정을 담아 교감하려고 해요.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
엄마가 아기를 볼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에요.
따뜻함과 애정을 유발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줘요.
강아지는 보호자와 눈을 맞추면
혈중 옥시토신 수치가 높아진답니다.
※보호자도 함께 혈중 옥시토신 수치가 높아져요!
■얼굴 주위를 핥아요.
아기 강아지는 엄마 강아지와 지내면서
핥아 주는 건 사랑과 보호를 뜻한다는 걸 배워요.
이런 어릴 때의 기억을 바탕으로
강아지는 보호자의 얼굴을 핥으면서
자신이 좋아하고 신뢰한다고 표현하는 거예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꼭 기억하세요!
애정 표현이 많든 적든
반려견은 언제나 보호자를 사랑합니다.
보호자의 무한한 관심과 사랑으로
반려견의 마음에 답해주세요~
|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 정리: 유인선 기자
ⓒshutterstock.com